우크라 위기로 상품가 급등하면 한국과 일본이 가장 큰 피해

우크라이나 위기 고조로 각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세계 제조업 기지인 아시아 국가가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그 중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과 일본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우크라 위기 고조로 이미 유가는 연초 대비 25% 상승하는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세계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전일 보고서를 내고 “우크라 위기로 전세계 상품 가격의 '슈퍼 스파이크'(대 폭등)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상황은 아시아에 가장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아시아가 세계 제조업의 기지이기 때문이다.

특히 원자재가 부족해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과 일본이 가장 취약하다. 한국과 일본 모두 수출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전선에 이상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 중 일본이 더욱 취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SCMP는 분석했다. 한국은 중립을 지키고 있는데 비해 일본은 대러 제재에 동참하고 있어서다. 

전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분리주의 반군을 독립 국가로 승인한 것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Δ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 관계자의 비자 발급 정지와 자산 동결 Δ LPR·DPR과의 수출입 금지 Δ 러시아 정부가 발행하거나 보증하는 채권의 일본 내 발행 및 유통 금지 등 3가지 제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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