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우크라 위기로 상품 가격 '슈퍼 스파이크' 온다"

세계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우크라이나 위기로 에너지 등 상품가격의 ‘슈퍼 스파이크’(대 폭등)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상품 연구 책임자인 제프리 커리는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포털인 ‘야후 파이낸스’에 출연, “우크라 위기로 에너지 슈퍼 스파이크가 발생할 모든 조건이 갖춰졌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우크라 긴장 고조로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는 등 에너지 가격 슈퍼 스파이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가는 배럴당 95달러로, 연초 대비 27% 급등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 150달러를 돌파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세계 3위의 산유국이라며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의 원유 공급이 불안정해지면 유가가 급등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가뿐만 아니라 모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금 가격은 올 들어 6% 상승해 온스당 2000달러에 근접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전년 대비 16% 급등했다.

그는 원자재가격 급등은 그렇지 않아도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세계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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