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30일간 전국에 '국가 비상사태' 선포

우크라이나 의회가 30일간 국가 전체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러시아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기존에 적용됐던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을 제외한 국가 전역에 비상사태 도입을 제안했다.

이는 기존에 친러시아 성향의 분리주의 반군과 분쟁을 겪고 있는 동부 분쟁 지역 2곳에 한해 2014년부터 선포됐던 비상사태 조치를 최근 러시아 침공 위협이 고조되자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국가 비상사태가 최종 승인됨에 따라 우크라이나 당국은 30일간 국가 전역에 통행 금지, 차량 검문, 집회·시위 금지 등을 도입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 해당 조치는 30일 추가 연장될 수도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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