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망치로 때리고 달아났어요”

타코마 70대, 자신의 집 침입하려는 도둑과 맞서다 변 

“타코마 범죄 크게 증가해, 시와 경찰 대책 필요하다”


한인밀집지역인 타코마의 한 가게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경찰이 8시간이 지난 뒤에야 출동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타코마 한 가정집에 침입하려던 도둑이 이를 저지하던 집주인을 망치로 때리고 달아났다.

이름을 ‘로이’라고만 밝힌 피해자는 올해 73세로 지난 16일 타코마 S 40가에 있는 자신의 집 뒤쪽으로 누군가가 침입하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도둑이 침입하는 것을 알고 망치를 들고 나가 도둑에게 빨리 나가라고 저지를 하고 나섰다. 이에 도둑이 로이씨를 잡아 때려 눕힌 뒤 망치를 빼앗아 머리와 눈 주위를 가격했다. 도둑은 이어 문으로 침입해 여의치 않자 망치로 유리창을 박살냈고 로이씨가 이웃에 도움을 요청하자 재빨리 달아나면서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2대의 유리창을 박살냈다. 

그는 이어 한 가족이 타고 있던 차량으로 돌진해 가족을 내리게 한 뒤 차량을 몰고 달아났으며 현재까지 체포되지 않고 있다.

로이씨는 KOMO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같은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면서 “시 정부와 경찰이 이제는 대책을 세워야할 때”라로 강조했다. 

실제 타코미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가중 폭행사건이 무려 49%나 급증했고, 건조물 침입 절도사건도 10%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제보(1-800-222-TIPS)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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