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제재 22일 발표…"분리주의 공화국 투자·무역 금지와 별개"

바이든, 마크롱·숄츠와 러 제재 관해 논의

미러 정상회담 개최 먹구름…24일 블링컨·라브로프가 논의할 듯

 

미국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에 위치한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고 군을 파견하기로 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러시아에 새로운 제재를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모스크바의 결정과 행동에 대응해 내일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 발표와 관련해 동맹국 및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발표될 조치는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공화국에 한해 미국의 새로운 투자, 무역, 자금조달 등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과 별개의 조치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러시아의 제재와 관련해 30분 간 얘기를 나눴다고 백악관의 한 관리가 전했다. 세 정상은 푸틴 대통령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등 다른 서방 국가들도 러시아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백악관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제안이 여전히 고려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답을 내놓지 않았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오는 24일 양국 정상회담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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