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적' 나발니 경찰서에 구금…"저항하라"
- 21-01-19
독극물 테러를 당한 뒤 독일에서 치료를 받다 귀국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44)가 18일(현지시간) 30일 구속 처분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발니의 변호사는 이날 트위터에 "모스크바 법원이 나발니에 대해 2월15일까지 30일간 구속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나발니는 전날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연방형집행국 요원들에게 체포돼 공항 인근 힘키 경찰서에 구금된 상태다.
나발니는 구금 직후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거리로 나가라.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미래를 위해"라며 러시아인들에게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촉구했다. 그는 "침묵하지 말라. 저항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나발니의 지지자 약 2만명은 영하 18도의 날씨에도 경찰서에 모여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나발니는 또한 법원의 구속 판결에 대해 "무법"이라며 "푸틴이 공포에 질려 법을 창밖으로 내팽겨쳤다"고 비난했다.
나발니의 구금 소식에 유엔과 서방 각국은 석방을 요구했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내정된 제이크 설리번은 즉각 석방을 요구하며 "나발니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러시아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유엔인권사무소는 러시아 측에 법치주의에 부합하는 적절한 절차를 지킬 것을 요구했고, 체코 외무장관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 외무부는 "국제법을 존중하라. 다른 나라의 사법권을 침해하지 말고, 당신들 국내 문제나 해결하라"고 받아쳤다.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러시아 국내선 항공기에서 독극물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뒤 독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해 재활 치료를 받아오다 전날 귀국했다.
독일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등은 나발니의 몸에서 1970·80년대 구소련군이 개발한 신경작용제 노비촉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나발니를 죽이려 했다면 임무를 완수했을 것"이라며 독살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뉴스포커스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
- '세기의 이혼' 머리 아파진 SK…상고심 대비 속 '플랜B' 마련 분주
- '기말고사만 끝나면'…의대 증원에 반수생 등록 20% 늘었다
- "되갚아 드리겠다" 동료에게 문자…대법 "협박 아냐"
- 전북 4.8 지진, 한반도 지역 역대 7번째 강력…여진 3회
- 북한군 수십명, 9일 중부전선 MDL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 '아버지 고발' 박세리 "200억 넘는 스폰서 계약금, 부모님 다 드렸다" 재조명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
- 이원석 검찰총장, 李 대북송금 의혹 "오로지 증거·법리 따라서만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