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푸틴 만난다…우크라 긴장 해소되나
- 22-02-21
미·러 정상회담 원칙적 합의…일촉즉발 우크라 위기 진정될까
단, '러 우크라 침공' 강행하지 않는 조건
24일 미러 외교장관 회담·G7 화상 정상회의…바이든-푸틴 담판 의제 조율할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정상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실) 및 러시아 타스 통신이 밝혔다.
다만 서방이 우려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게 회담 개최의 전제 조건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긴장 완화를 위해 언제, 어떤 형식으로든 푸틴 대통령과 접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왔는데, 이번 회담이 성사돼 일촉즉발로 치닫는 우크라이나 전운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자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은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 조건으로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 원칙적으로 응했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대통령이 거듭 밝혔듯 미국은 침략이 시작되는 순간까지 외교를 추구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면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주중 유럽에서 회담을 갖는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다만 그는 "러시아가 반대로 전쟁을 택한다면 신속하고 심각하게 물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 "현재 러시아는 곧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 준비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AFP 통신도 21일(현지시간) 엘리제궁 발표를 인용해 "(AFP 보도 순서대로) 푸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조건"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도 "푸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의 안보와 전략적 안정 관련 정상회담을 열자는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재차 주장해온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20일) 계획 강행이 임박했다고 보고, 자택으로 이동하려던 주말 일정을 취소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도 통화했는데, 같은 날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하루 두 차례 통화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휴전 협력 합의를 이끌어 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에 더해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직접 담판까지 성사시킨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작년 10월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하며 긴장을 고조시킨 뒤, 그해 12월 서방을 향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 및 나토의 동유럽 전개를 1997년 수준으로 축소하는 취지의 법적 구속력 있는 안전보장을 공식 제안,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베이징 올림픽 폐막 후 더욱 일촉즉발로 치닫는 우크라이나 전운을 해소할 핵심키는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직접 담판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러 정상 담판에 앞서 개최되는 블링컨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간 외교장관 회담은 오는 24일 열리며, 두 장관은 회담에서 정상회담의 쟁점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다만 미·러 외무장관 회담 개최 전제 조건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경우'라고 블링컨 장관은 못박은 바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도 화상 회의를 갖고 우크라이나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파트너국과 유사시 가할 대러 제재 모색 등 공동 행동을 통해 전쟁을 억지한다는 전략인데, 푸틴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G7 국가들과의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뉴스포커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
- '부산지법 앞 흉기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살인사건 피의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면 생기는 일
- "국민의 요구"…거리로 나선 野6당, '채상병 특검법' 尹대통령 압박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