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폴 김 목사] 교회여! 깨어라, 일어나라

폴 김 목사(풍성한교회 담임)

 

교회여! 깨어라, 일어나라


인간이 삶을 통해서 자신이 경험하는 것과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바둑에서 보는 흑과 백의 돌과 같다. 그리고 하나의 문장을 가지고 앞 뒤의 어휘를 바꾸어 보면 그것은 긍정과 부정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산다는 것은 고통이다’(life is Pain)는 부정적인 시각과 ‘고통은 살아 있다’(pain alive)는 긍정적 사고가 있다. 

지난 2년 동안 코비드19가 지구촌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친 것은 절망과 소망이다. 이것은 정치, 문화, 경제 그리고 종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인간의 인권과 사랑 그리고 정의를 주장하는 탈현대화(post-modern)의 인본주의 세계에서는 삶의 세계를 흑과 백이 아닌 중간 지대를 형성하여 세상을 흑과 백으로만 바로 보는 것을 부정한다. 

이러한 현상이 기독교 문화에도 영향력을 줘 탈 현대 기독교화(post-modern Christianity)를 주장하여 교회 안에 성경과 복음이 아닌 타 종교와 무속의 신앙을 받아 들여 교회의 정통성과 본질이 사라지는 혼합주의(Syncretism) 사상을 받아 들이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가장 가증스럽게 여기는 우상을 섬기고 경배하는 것과 같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밟기 이전에 그들에게 혼합주의 신앙관을 가지고는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을 수 없다고 가르쳤다. 

모세는 신명기 18:10~11절을 통해 말하기를“10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11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 용납하지 말라”고 했다. 그가 이렇게 말을 한 것은 이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악한 영에 의해 주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신약에서도 예수님께서 열매로 그 나무를 알 수 있다고 가르치셨다. 악한 영에서 나오는 결과는 어둠과 부정적인 것이지만 하나님이 성령을 통해서 주시는 은혜는 성령의 열매이다. 이것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와 기쁨과 사랑이다. 그래서 선과 악 그리고 어둠과 빛은 같이 할 수 없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빛과 어둠 그리고 선과 악을 단순히 흑과 백이라는 이원론이라고 비판을 한다.  

하나님은 성경에서 진리와 거짓 그리고 생명과 죽음에 관해 오직 두가지만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만일 교회가 하나님 중심에서 인본주의 중심의 세상을 더 중시 여기고 온갖 무속의 신앙이나 주술을 받아 들이면 그 속에 생명력이 없기에 교회는 영적으로 질병이 들어 영혼들이 죽게 되면 교회는 더 이상 존재의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인간의 존재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창조된 피조물이다. 이 말은 인간이 만든 우상을 인간들이 경배의 대상으로 섬긴다면 창조주이신 하나님만 경배해야 하는 진리를 파괴하는 것과 같다. 시대와 문화가 다르고 지식이 발달한다 할지라도 인본주의 철학과 사상이 하나님보다 더 우선 돼서는 안된다. 

한국교회에 무속의 신앙과 신천지의 이단 세력이 무성한 것은 교회가 교회답게 걸어가지 아니하기 때문이다. 위기가 곧 기회인 것처럼 한국 교회는 지금 깨어서 일어나 주님의 빛을 보고 복음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열심히 선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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