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확진자 줄고있지만…바이든, 3월1일까지 '국가비상사태' 연장
- 22-02-20
"현재까지 코로나로 미국인 90만명 사망…비상사태 유지 필요성 있어"
존스홉킨스대 "최근 일평균 확진자 급감"…사망 건수 감소세는 차이 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따른 '국가비상사태'를 오는 3월1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국가비상사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2020년 3월에 선포된 이후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공중보건에 대한 지속적인 위험 때문에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 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9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사망했다"며 "연방정부는 '전능력'으로 이러한 대유행 사태에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은 최근 신규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해졌다고 판단해 코로나 19를 '비상사태가 아니라 당분간 우리에게 남아있을 수 있는 '관리 가능한 위험'으로 간주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플레이북'을 공개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미국에서 전염력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위력이 꺾이면서 코로나 관련 사망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존스홉킨스대 데이터 등을 분석해 보도했다.
다만 지역별 차이는 있는데,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선 사망 감소세가 확연한 반면 캘리포니아는 아직 사망 건수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 데이터에 따르면 16일 기준 미국의 주간 일평균 코로나 관련 사망자 수는 2212명으로, 작년 말 시작된 오미크론 유행 정점이던 이달 초 2500명보다 200명 이상 감소했다.
베스 블로어 존스홉킨스대 코로나바이러스 연구센터장은 "확실히 줄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분석도 비슷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전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이후 평균 코로나19 관련 사망 건수가 약 9%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일평균 사망자 수는 2306명으로, 2주 전보다 1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확진 건수는 68%, 입원 건수는 38%, 중환자 수도 34% 줄었다.
오미크론 유행이 심각했던 뉴욕과 뉴저지, 일리노이 등지에서는 이미 정점을 기록한 뒤 확진 건수와 입원환자 수가 급감하고 있다.
사망은 확진 감소와 3주 정도의 시차가 있는데, 이제 사망자에서도 확진 감소세가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들어 확진자와 입원환자 수가 더욱 급감하기 시작해 앞으로 사망자 감소는 더 가속화될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존스홉킨스 데이터에 따르면 전일 기준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12만9000명으로, 1월 중순 최고치 80만 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연방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관련 입원 건수는 의심 진단을 포함해도 약 7만8200건으로, 정점이던 1월 20일 약 15만9000에 비해 반감했다.
한편 사망 건수 감소세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데, 북동부는 9개주 모두 1월 정점 대비 51% 감소한 반면, 남부는 유지·캘리포니아 등 서부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시애틀 뉴스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뉴스포커스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
- '배현진 습격' 중학생 퇴학 안 당했다…소년원 가면 재복귀 가능
- '김건희 명품백' 오늘 고발인 조사…"뇌물·인사청탁 추가 고발할 것"
- 의대 증원 순항에 학원가 '활기'…입시설명회에 '반수반' 이른 개강
- 서울 모든 지하차도 전기설비 지상으로…침수사고 막는다
- 의료파업 3개월 난무했던 고소·고발, 속도 안나는 수사 왜?
- 한강공원에 생기는 '맨발 걷기길'…가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