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성업체 "헬리콥터·탱크, 우크라 국경 인근 결집 포착" 주장
- 22-02-19
"우크라 국경서 16마일 떨어진 비행장서 군사활동"
나토 사무총장 "러 병력 철수하지 않았다는 것, 위성으로 확인"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벨라루스와 크림반도, 러시아 서부의 여러 지역에서 군사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위성사진업체 맥사르가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맥사르는 위성 사진으로 판단했을 때 북서 벨라루스에 대규모 헬리콥터가 배치됐으며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6마일 떨어진 밀레로보 비행장에 탱크 및 인력 수송기, 지원 장비 등을 배치한 전투단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러시아군의 철수를 보지 못했다"며 "우리가 보고 있는 건 더 많은 (러시아) 병력이 오고 있다는 것이고 이는 (러시아의) 외교적 노력 메시지와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위성 사진으로 (러시아가 병력 철수를 하지 않았다는) 정보가 확인되고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군대를 철수하지 않은 것을 위성 사진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로 결정한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외교적 해결의 여지가 남아 있지만, 러시아가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연설에서 "우리는 러시아군이 내주, 몇 일 안에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계획과 의사를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를 갖고 있다"며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노릴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를 향해 "실수하지 말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을 추구한다면 그 선택의 재앙적이고 불필요한 전쟁에 따른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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