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악재 쏟아져…연일 하락, ‘팔백슬라’ 고착화

테슬라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갈등, 잇따른 리콜 등 여러 가지 악재로 테슬라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2.21% 하락한 856.98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테슬라는 5% 이상 급락했었다. 이로써 테슬라는 올 들어 28% 급락했다. 

최근 들어 테슬라가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은 Δ 테슬라와 SEC간 분쟁이 계속되고 있고 Δ 잇따라 전기차 리콜을 발표하고 있으며 Δ 미국 최고의 소비잡지인 컨슈머 리포트가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전기차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연일 악재가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테슬라는 SEC와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SEC가 테슬라가 2018년 SEC와 합의한 사항을 지키기 않고 있다며 최고경영자(CEO) 재소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론 머스크 CEO는 SEC가 언론자유를 탄압하고 있다고 반발하는 등 테슬라와 SEC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주행 중 급정거 문제로 테슬라 차량 416000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테슬라 결함으로 확인될 경우 NHTSA는 테슬라에 리콜을 지시한다. 

최근 3년 동안 미국 안전 규제 당국이 테슬라 차 조사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고,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이후 10번의 리콜을 했다.

이외에 미국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 리포트가 전기차 부문 최고 추천(Top Pick)으로 포드의 마하-E를 꼽았다. 전기차 톱픽, 즉 1위는 지난 2년 연속 테슬라의 모델3였다. 

컨슈머 리포트는 포드의 무스탕 마하-E가 테슬라의 모델3보다 더 조용하고 승차감이 좋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사용하기 훨씬 편하다고 평가했다. 안정성에서도 마하-E가 우위를 보였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32개 주요 자동차 브랜드 중 23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보다 7계단 하락한 것이다. 

이 같은 악재가 쏟아짐에 따라 테슬라는 연일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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