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집결 러시아군, 19만명으로 늘어"-美 추산

"세계 2차 대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군사동원" 우려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한 러시아 지상군 규모가 최대 19만명으로 늘었다고 미국 측이 추산했다.

로이터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마이클 카펜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재 미국 대사는 18일(현지시간) OSCE 회의에서 "우크라 국경에 집결한 러시아군 규모는 지난 1월30일 약 10만 명에서 현재 16만9000명~19만 명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군사동원"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크림반도 사태 이후 2019년 우크라이나에 친서방 정권이 들어서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또 다시 밀어붙이자 러시아는 침공 위협으로 맞서고 있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는 지난해 10월 우크라 국경 지대에서 군사훈련을 마친 러시아 병력이 본진으로 돌아가지 않으면서 불거졌다.

미국과 서방은 그간 우크라이나에 집결한 러시아군 규모가 10만명 수준이라고 추산하다 지난 주 추정치를 13만명~15만명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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