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인슬리 주지사 학교나 탁아 및 유아시설, 그로서리, 술집, 체육관 해제

의료시설이나 치과병원, 장기요양시설, 교도소, 대중교통, 스쿨버스는 써야

<속보> 워싱턴주에서 내일(18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는 가운데 한달 뒤인 3월21일부터 대부분의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돼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3월21일부터는 각급 학교와 탁아 및 유아시설, 그로서리 스토어, 술집, 피트니스 센터 등은 물론 다른 실내 비지니스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밝혔다.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는 것이다.

하지만 3월21일 이후에도 의료시설이나 치과 병원, 장기요양시설, 교도소, 대중 교통과 스쿨 버스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한 개인 비지니스나 지방 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원할 경우 해당 장소나 지역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자체적으로 의무화해도 된다.

인슬리 주지사는 “우리는 지난 2년간 기나긴 길을 걸어왔고, 현재는 거의 마라튼의 끝 지점에 도달해 있다”면서 “하지만 마라톤의 끝은 아니다”고 상기했다. 

그는 “1만1,000여명의 우리 이웃이 목숨을 잃었다”며 현재까지 주내에서 코로나로 숨진 인원을 다시 한번 상기한 뒤 “코로나 입원환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입원율이 높다”고 말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워싱턴주 정부가 3월21일부터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대부분 해제한다 하더라도 코로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길 원하는 주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