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뉴욕 한인여성 40여차례 흉기찔려...범행동기 '성관련'인듯
- 22-02-16
이유나씨 20대 살해 ‘1급살인·성범죄’ 적용
출동 경관에 ‘음성변조’ 범사회단체 규탄 나서
<속보> 집까지 쫓아온 흑인 홈리스에게 무참하게 살해된 뉴욕 맨해턴 거주 한인 이유나씨(영어명 크리스티나 이.35.사진)씨는 범인으로부터 무려 40차례 이상 찔린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흑인 용의자는 경찰을 속이려 목소리까지 변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 검찰은 이씨의 살해 용의자 아사마드 내쉬(25)에 대해 지난 14일 맨해턴 형사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내쉬가 사건 현장에 있던 부엌칼로 이씨를 40차례 이상 찔러 살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씨가 욕조 안에서 상체의 옷이 모두 벗겨진 반나체로 발견된 점을 미뤄 내쉬의 범행에 성적인 목적이 결부돼 있을 것으로 보고 성적 목적 주거침입 혐의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용의자 내쉬는 1급 살인, 절도 및 성범죄 목적의 절도 등의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또 내쉬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아파트 진입을 막기 위해 목소리까지 변조했다고 주장했다. 현관 앞에 바리게이트를 치고 저항하는 과정에서 그는 여자 목소리를 흉내내며 “우리는 경찰이 필요 없다. 가라”고 외쳤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뉴욕 한인사회는 물론 흑인과 유대계 등 타 커뮤니티까지 모두 나서서 아시안을 노리는 증오범죄와 폭력을 규탄했다.
뉴욕 한인회 등 한인사회 주요 단체 관계자 50여명은 15일 이씨가 살해당한 차이나타운 아파트의 인근에 위치한 사라 디 루즈벨트 팍에서 집회를 열고 끊이지 않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를 규탄하며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뉴욕가정상담소,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퀸즈YWCA,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등 한인 및 아시안 단체들 뿐 아니라 유대인 단체 JCRC와 흑인단체 100슈츠, 전국행동네트워크(NAN) 등의 대표자들이 함께 참여해 증오범죄 규탄에 힘을 실었다.
뉴욕의 대표적인 유대인 단체 JCRC의 로버트 캐플런 국장은 “우리 사회에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면서 “우리의 아메리칸드림에서 증오의 악몽이 설 자리는 없다”고 말했다.
유대교 성직자(랍비)인 캐플런 국장은 자신의 조부모가 증오를 피해 망명한 난민이었다고 소개하면서 앞서 발생한 주유엔 한국대표부 소속 외교관에 대한 ‘묻지마 폭행’과 맨해턴 지하철역에서 벌어진 중국계 여성 피살 등도 함께 규탄했다.
저명 흑인 인권운동가 알 샤프턴 목사가 설립한 전국행동네트워크(NAN)의 데릭 퍼킨슨 팀장은 “샤프턴 목사는 모든 형태의 증오에 맞서왔다”면서 “단지 한국계 미국인이 아닌 우리 공동체의 일원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흑인 단체 101수츠의 창립자 케빈 리빙스턴은 “우리 사회의 무분별한 폭력에 저항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면서 집회에 참석한 한인들에게 “여러분에게 변함없는 지원을 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백인 남성인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도 집회에 나와 아시아계 주민들의 불안을 진정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 자리에는 한인 뉴욕시의원인 줄리 원·린다 이 의원이 참석해 아시아계 여성을 주로 겨냥한 증오범죄를 규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의협 ‘총파업’ 투표로 결정…“시도의사회장, 강력 지지”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
- 프로야구 한화, 제14대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 선임…3년 총액 20억
- 조국 WSJ 인터뷰 "감옥 가면 당이 내 일 대신해줄 것"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비율 8.9%…한국 OECD 국가 중 '9위'
- 김호중 차량에 길 동승 논란…음주운전 방조죄 어떨 때 적용되나
- 법인세 부진에 또 '세수 펑크' 비상…중간예납·추계 방식 손볼 듯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