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75% 백신 접종완료 때까지 사망률은 미·영 대비 40분의 1"
- 22-02-16
성공 비결로, 메르스 사태 복기·중대본 설치·투명한 정보 공개 등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완전접종률 75%에 이를 때까지 (미국이나 영국과 비교해) 사망률은 40분의 1에 불과했다. 이것은 성공이다"
미국 시사잡지 디애틀랜틱은 15일(현지시간) 빈센트 라이쿠말 미 미네소타주 메이요클리닉 의사 겸 혈액암저널 편집국장의 지난해 11월 트윗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최근 들어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망자가 늘긴 했지만 (한국의) 상황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디애틀랜틱은 "한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반복적으로 억제하고 사망자를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전면 봉쇄를 시행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며 "그 결과 중국을 비롯한 대부분 주요 경제국들보다 훨씬 적은 경제적 여파를 경험했다"고 했다.
아울러 각국이 대유행 시기별로 대응에 기복을 보였던 것과 달리 한국은 매 시기를 잘 극복해왔다고 보았다. 백신 접종 캠페인 시작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다른나라에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하고 민주주의 국가가 어떻게 코로나19에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델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소프트파워와 외교적 영향력을 축적했다"고 밝혔다.
데비 스리다르 공중보건 전문가는 "한국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향후 대유행과 봉쇄조치를 예방할 만한 높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을 보유하면서 사망률을 낮추고 상대적으로 경제적 영향을 덜 받게 됐을까?"라며 "이는 우리 모두가 가져야할 질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잡지는 △과거 사례 복기 △다양한 전문가 참여 △실시간 정보 수집 △투명·정확한 정보 공개 △대중 신뢰 확보 △유연한 중앙 집권 시스템 △다른나라와 교류 등 7가지로 정리해 답했다.
잡지는 "한국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를 기점으로 질병관리본부에 권한을 부여해 데이터 수집 방법과 의료 및 시설 인프라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공적인 방역 대책 마련 비결로 보건의료·과학계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를 꼽았다. 전문가 주도의 대응이 '코로나19 정치화'를 막을 수 있었다고도 했다.
또 관계 당국이 국내 확진자수가 5명에 불과했던 2020년 1월 30일부터 매일 두차례씩 시행하고 있는 언론 브리핑, 모바일 친화적 비상경보시스템 구축, 24시간 코로나19 핫라인 구축 등도 높게 평가했다.
이밖에도 국무총리를 주축으로 2020년 2월 설립된 정부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소개하며 중앙 집권적이지만 유연한 시스템을 활용해 17개 도 및 주요 도시의 상황을 통제할 수 있었다고 보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