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열기 식었나…슈퍼볼에 막대한 광고했으나 효과 없어

미국 최고의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에 수많은 암호화폐 업체가 광고를 했으나 광고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 등의 앱을 다운로드 받은 경우는 드물어 암호화폐 열기가 식고 있는 것 같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퍼볼 광고는 미국 경기를 관측하는 최고의 수단 중 하나다. 또 어떤 업종이 가장 뜨거운지를 알려주는 가장 좋은 지표이기도 하다. 

올해 슈퍼볼 광고는 미국의 전기차 업체와 암호화폐 업체가 주류를 이뤄 전기차와 암호화폐가 대세임을 입증했다. 

코인베이스 글로벌, 크립토닷컴 등 수많은 암호화폐 업체가 슈퍼볼을 맞아 엄청난 광고를 했다. 자사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한 광고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앱 리서치 회사인 앱토피아에 따르면 슈퍼볼 이후 코인베이스를 제외하고 이들 업체의 앱 다운로드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광고에서 업체들은 48시간 이내에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15달러(약 1만8000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제공했음에도 앱 다운로드 실적은 저조했다. 

이는 아직 미국인 대부분은 암호화폐를 잘 모르며, 암호화폐 열기가 예전 같지 않음을 나타내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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