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규 확진 8만명 넘었다…오후 9시 8만4209명

전국 17개 시도 동시간대 최다 기록 경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5만1301명으로 60.92%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소 8만4209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14일) 동시간대 5만1609명 보다 3만2600명 늘어난 수치로, 동시간대 8만명대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에서는 동시간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확진자가 폭증했다.

수도권에서 5만1301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60.9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3만2908명(39.08%)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6938명, 서울 1만8890명, 인천 5473명, 경남 3863명, 대구 3571명, 부산 3124명, 경북 2883명, 충남 2810명, 전북 2562명, 대전 2551명, 광주 2290명, 충북 2201명, 전남 1930명, 강원 1788명, 울산 1760명, 제주 947명, 세종 628명 등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경기에선 2만6938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날 동시간대 1만7211명보다 9727명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주 화요일 같은 시간대 9418명 보다도 무려 1만7520명 많은 기록이다.

인천은 오후 6시 기준 3758명이 확진돼 동시간대 7일 연속 3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3678명보다 80명 증가한 수치며 일주일 전인 지난 8일(2879명)에 비해서는 879명 늘었다. 또 최다 기록인 지난 11일 377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인천 동시간대 확진자 수는 지난 3~8일 ‘1485-1928-1953-2148-2332-2879명'으로 1000~2000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9일 3132명으로 처음으로 3000명을 넘었고 △10일 3004명 △11일 3779명 △12일 3684명 △13일 3042명 △14일 3042명 △15일 3758명(오후 6시 기준)으로 7일 연속 3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 원주에서도 하루 만에 400명대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원주시에서 42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지역 7171~7593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는 시내에서 하루 동안 발생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수로, 종전 역대 최다치인 309명(14일)보다 114명 많다.

충북도에선 오후 4시까지 11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1862명을 기록했다.

동일 시간대 가장 많은 확진자이자 역대 일일 최다를 기록한 지난 13일 1542명도 뛰어넘었다. 자정까지 합산하면 사상 첫 2000명대도 나올 수 있다.

청주와 충주, 진천, 음성이 각각 874명과 258명, 245명, 130명으로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4곳 모두 지역 최다 발생이다. 청주에는 전체 확진자의 46.9%가 몰렸다.

나머지는 제천 82명, 증평 67명, 영동 56명, 옥천 54명, 단양 39명, 괴산 35명, 보은 22명이다.

대구에선 확진자가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섰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35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동시간대와 비교하면 1200명가량 많은 수치다.

대구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 2일 처음으로 1000명대로 올라섰고 9일에는 2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진자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경북도도 코로나19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을 다시 갈아 치우며 하루 발생 확진자 3000명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역 감염자 2763명, 해외 입국자 2명 등 신규 확진자 2675명이 발생했다.

지역 별로는 구미 579명, 포항 461명, 경산 355명, 경주 224명, 영주 179명, 안동 160명, 김천 130명, 칠곡 126명, 영천 98명, 문경 67명, 예천 56명, 울진 51명, 고령 49명, 상주 44명, 청도 38명, 의성 32명, 군위 28명, 성주 23명, 영덕 21명, 봉화 15명, 청송 14명, 영양 9명, 울릉 4명으로 경북 23개 시군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에선 이날 오후 2시 기준 224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광주에서는 지난 4일 1244명, 5일 1186명, 6일 1209명, 7일 1241명, 8일 1503명, 9일 1427명, 10일 1408명, 11일 1576명, 12일 1540명, 13일 1539명, 14일 1608명 등 연일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제주도도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900명을 넘어섰다. 역대 최다치 대비 70%가량 폭증한 것이다.

도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938명 추가 발생해 누적 11만68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36.1%(339명)는 20세 미만 미성년자로 확인됐다. 56.4%(529명)는 20~59세이며 7.5%는 60세 이상이다.

제주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900명 이상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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