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연준 총재 "갑자기 금리 공격적으로 올리면 역효과"
- 22-02-14
"우크라 문제는 소비 불확실성을 추가할지에 달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너무 갑자기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 목표와 정반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연준의 메리 데일리 총재가 지적했다. 다음달 기준금리를 올릴 때 처음부터 5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올려야 한다는 의견에 반대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는 13일(현지시간) CBS방송의 '페이스더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방송에서 "데이터를 볼 때 현재 경제에 주입된 (통화) 완화지원을 일부 당연히 회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연준 정책이 너무 갑자기 공격적으로 나오면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성장과 물가 안정을 불안하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역사는 말해준다"고 밝혔다.
데일리 총재의 이번 발언은 지난주 불거진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전망을 의식한 것처럼 들린다. 지난주 나온 1월 소비자물가가 40년 만에 최고로 오르면서 세인트루이스 연준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6월 말까지 최소 1%p 금리인상을 원하고 다음달 0.5%p 인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으로 금리선물시장에서 3월 0.5%p 인상 확률이 거의 100%로 가격에 반영됐다. 또 현재 제로(0~0.25%) 수준의 금리는 연말 1.75% 수준이 될 것으로 점쳐졌다. 연말 예상금리는 지난 12월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금리전망표)와 비교하면 거의 2배다.
하지만 데일리 총재는 이처럼 급격한 전환에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당장 인플레이션 지표가 연준의 물가목표 2%를 크게 웃돌아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데일리 총재 역시 다음달 15~16일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는 말했다. 하지만 "우리 앞에 보이는 것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살피고 측정해 최적의 위치에서 금리인상을 할 것이다. 그 시점은 다음 회의 혹은 그 다음 회의가 될 수 있다"고 그는 예상했다.
러시아가 "지금부터 어느 날이라도"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연준 정책에 영향을 끼칠지를 묻는 질문에 데일리 총재는 그러한 우려가 소비자에 얼마나 불확실성을 심어줄지가 관건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정학적 위험은 불확실성을 만들고 미국인들은 이미 상당한 불확실성을 마주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에 대한 불확실성, 경제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에 또 다른 변수가 더해진 것이다. 불확실성은 소비심리와 결국 수요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시애틀 뉴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뉴스포커스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
- 태국 저수지 드럼통에 韓관광객 시신…납치·살해 용의자 추적
- 올해 장마 심상치 않다는데…목표치 못 미치는 공공 반지하 주택 매입
- 총선 후 첫 당·정·대 "심기일전해 민생에 박차…특검법 얘기 없었다"
- 25∼39세 맞벌이, 열 중 넷은 '무자녀'…9년새 15%p 껑충
- 카페 제빙기에 곰팡이 범벅 '경악'…"아이스 음료 절대 안 마신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