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S&P 2% 급락…백악관 안보, 우크라 전쟁 임박
- 22-02-12
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백악관의 발표에 증시는 갑작스런 전쟁공포에 휩싸였다.
◇설리번 "러, 올림픽 기간 기습할 수도"
1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503.53포인트(1.43%) 내려 3만4738.06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85.44포인트(1.90%) 밀려 4418.64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394.49포인트(2.78%)급락해 1만3791.15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들은 주간으로도 일제히 내렸다. 다우 1%, S&P 1.82%, 나스닥 2.18%씩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오전에만 해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장 마감 2시간을 앞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백악관의 발표에 급락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이제 언제라도 시작될 수 있다"며 "아마 공습으로 시작될 것 같다"고 밝혔다. 공격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내에 일어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어떤 미국인이라도 앞으로 24-48시간 내에 떠나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소비자물가 급등에 따른 공격적 금리인상 우려에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긴장까지 더해지며 월가는 삽시간에 공포에 휩싸였다.
우크라이나 공격이 일어난다면 전쟁으로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지는 가운데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 예상보다 비둘기적(완화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뉴욕 소재 인프라자산관리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투자책임자는 말했다.
◇유가 4% 급등…공포지수 1월말 이후 최고
뉴욕증시 참여자들이 갑작스런 전쟁공포에 새파랗게 놀라며 134억주의 손바뀜이 발생해 지난 20거래일 평균 손바뀜 126억주를 웃돌았다. 월가 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이틀 연속 급락해 지난달 말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미시간대의 2월 소비자심리 지수도 10년 넘게 만에 최저로 밀리며 증시를 더 끌어 내렸다.
뉴욕 소재 그레이트힐캐피털의 토마스 헤이스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불안이 이번 주말 어떻게 전개될지 살펴봐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리더십이 한 곳으로 뭉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 연쇄 반응이 현실화하고 이를 시장이 우려하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2.79%) 유틸리티(+0.01%)를 제외한 9개가 내렸다. 하락폭은 기술(-3.01%) 재량소비재(-2.82%) 통신(-2.54%)순으로 컸다.
유가는 4% 급등했다. 러시아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원유, 천연가스 생산국이다. 다이아몬드에너지 4%, 데본에너지 3.6%, 엑손모빌 2.5%, 코노코필립스 2.3%씩 올랐다.
우크라이나 공습우려에 방산업체들도 올랐다. 노스롭그루만은 4.5%, 록히드마틴은 2.8%씩 상승했다.
반면 항공주는 급락했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은 거의 6% 급락했고 엑스피디아는 2% 이상 떨어졌다.
온라인 부동산플랫폼 질로우는 매출이 11배 급증하며 주가는 12.7% 폭등했다. 반면 언더아머는 수익악화 경고에 12.5% 폭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뉴스포커스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
- 김건희 여사, 외교 이어 곧바로 단독 일정…존재감 다시 부각
- '쪼이고 댄스'·'여아 조기입학'까지…황당한 '저출산 대책' 봇물
- "초저가 광풍 꺾였다"…알리·테무 사용자 수 두 달 연속 내리막길
- "법은 못했지만" 밀양 성폭력 가해자 향한 사적 제재…열광의 이면
- 전공의 '퇴로' 열렸지만 복귀 '무소식'…환자들 "어떻게 하자는 건가"
- 다시 불붙은 '대북전단' 논란…표현의 자유냐 접경지역 생존권이냐
- "거래량 회복? 체감 안돼"…중개업소 휴·폐업 '1367곳' 올해 들어 최대
- "푸바오 몸무게 103kg", "대나무 먹방"…中, 학대 논란에 근황 연일 공개
- 검찰 "'김건희 공개소환 방침' 사실과 달라…조사 방식·시기 미정"
- 文, '김정숙 기내식 논란'에 "치졸한 시비…부끄럽지 않나"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