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론' 파우치 "코로나 '진정' 국면 곧 올 것…관련 규제 점차 폐지"
- 22-02-09
"백신에만 의존 말고 치료제 개발에도 힘써야"
'코로나 신중론자' 파우치의 낙관론은 이례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신중론'으로 일관하던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미국이 곧 바이러스를 더 관리하기 쉬울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팬데믹'의 절정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8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모두 폐지되길 바란다"면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그는 코로나19가 곧 종식 될 것이라는 일부 세계 지도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반박하면서도 더이상 신규 확진자 수에 심각하게 신경 쓸 필요가 없는 '팬데믹 진정(Equilibrium)' 국면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종식시킬 수는 없다"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해 감염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면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곧 과거의 것이 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언제 규제가 끝날 것이냐는 질문에 올해 안에 그렇게 될 수 있다는데 동의했다. 다만 규제 완화는 중앙 정부 차원이 아닌 지역별로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 내 백신 접종률, 병원 입원율 등을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내 백신 접종률은 64.2%다. 추가접종(부스터샷) 접종률은 42.4%다.
그러나 파우치 소장은 모든 미국인이 정기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층을 제외하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4~5년에 한번씩만 백신을 접종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백신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치료제 개발에도 더 힘써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파우치 소장은 미국내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90만명 이상에 이르렀지만 남프리카와 영국 등에서 관련 수치가 감소한 것도 규제 완화가 가능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에 대해 신중론을 펼치던 파우치 소장이었기에 이번 인터뷰는 이례적이라고 FT는 전했다.
앞서 파우치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팬데믹 상황에도 규제를 시행하지 않는 것에 강력히 반발했다. 바이든 정부 들어서도 그의 이러한 입장은 유지되어 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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