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신규 사망 최다…미접종 고령층 노리는 오미크론"
- 22-02-09
작년 9월 델타 정점 일일 2000명꼴 사망→최근 2600명
사망자 평균 연령 68→74세…WP "미접종 면역취약군 다수"
미국의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치로 작년 델타 유행 때 도달한 정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은 기존 변이보다 가볍다고 알려져 있지만, 감염자가 워낙 빠르게 늘면서 특히 백신 미접종 고령층을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자체 집계 결과 오미크론이 유행한 최근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2600명으로, 작년 9월 델타 유행 정점 기록(2000명)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사망 이전에 나타나는 지표인 입원환자 수도 지난달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오미크론은 델타에 비해 중증도와 치명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염력이 높아 환자가 너무 빨리 늘고 있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다.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제니퍼 누조 교는 "오미크론이 일반적으로 덜 심각하고 일정 정도의 백신 접종도 달성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의아한 사람이 많을 것"이라면서 "확진 건별로 보면 중증·사망 비중이 낮은 것 같아도, 그 비중을 워낙 많은 확진 건수에 대입하면 상당한 (사망자) 수가 나온다"고 말했다.
특히 고령층이 위험하다는 분석이다. WP가 연방정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관련 사망자 나이가 최근 들어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작년 9월 델타 유행 정점 때 사망자의 약 3분의 1이 7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면, 지난달엔 이 연령대가 전체 사망자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공중보건 당국자들은 미접종 노인 사망이 급증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일례로 시카고의 경우 지난달 22일 기준 미접종 고령층 10만 명당 14명꼴로 사망한 반면, 부스터를 맞은 고령층 사망은 10만 명당 1명에 그쳤다.
앨리슨 아와디 시카고 공중보건국 국장은 "오미크론은 전혀 위험하지 않다는 말이 전국에 퍼져 있는데, 개인별로는 위험이 낮더라도 대대적인 유행 기간 취약군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면 사회 전체적으로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앨라배마 공중보건국 의료책임자 웨스 스터블필드는 "오미크론은 여전히 지역 사람들을 죽게 한다. 여전히 심각한 질병이고 다른 호흡기질환보다 여전히 치명적"이라며 "특히 기저질환자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피츠버그대 메디컬센터 전문의이자 수석의료데이터분석담당자인 오스카 마로킨에 따르면 코로나 관련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델타 변이 유행 기간 68.4세였지만, 오미크론 유행 기간 74.2세로 높아졌다.
현재 사망자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이며, 상당수가 화학 치료나 장기이식을 받은 면역취약군이라고 마로킨은 전했다.
다만 최근 사망자 집계에는 오미크론 외에도, 직전 유행했던 델타 감염 여파가 포함돼 있을 수 있다고 WP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
-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금융위, 대구은행 전환 인가 결정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다…엄정 대응"
- 김호중 마약 검사 받았다…"간이검사 음성, 국과수 정밀 의뢰"
- 최태원 차녀 민정씨, 10월 결혼한다…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 9만명 투약분 마약 화장품통에 숨겨 반입한 유통조직 적발
- 출국 당일 '여권 영문명' 틀려서 허탕 치는 일 없어진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