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위' 래리 호건 美메릴랜드 주지사, 상원 불출마…대권 도전?
- 22-02-09
트럼프 비판한 중도 온건파…"내년 1월까지 주지사직 수행"
대권 도전은 가족과 정치적 고려에 달려
한국계 부인을 둬 국내에서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연방 상원의원 불출마를 선언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호건 주지사는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상원의원 출마 의사를 접고 내년 1월로 종료되는 주지사 임기를 마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많은 사람이 내가 상원에서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상식과 온건함의 목소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내가 여러 번 말했듯이 나는 상원의원이 되길 열망하지 않으며, 그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지사직을 끝까지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릭 스콧 상원 전국위원회 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는 호건 주지사에게 메릴랜드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할 것을 권유했다.
메릴랜드 주지사로 활약하며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호건 주지사가 상원의원 선거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통해 상원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공화당 입장에선 호건 주지사의 출마가 더욱 필요했다.
호건 주지사의 상원의원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이제 관심은 그가 2024년 대선에 출마할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당시 코로나19 대응 및 인종·이민 정책 등을 놓고 척을 져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호건 주지사를 중도 온건파 성향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무소속이나 중도층 지지율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현지 언론은 그를 대선 잠룡으로 꼽아왔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대선 출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여부가 아닌 가족과 정치적 고려에 달려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그것(대선 출마)은 내가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에 기초할 것"이라며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하든 하지 않든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건 주지사는 2015년 처음 메릴랜드 주지사에 당선됐다. 이후 재선을 거쳐 내년 1월 임기를 마칠 예정이다. 후임 주지사 선거는 올해 11월에 치러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