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반대' 시위로 美-캐나다 잇는 핵심 교통로 봉쇄
- 22-02-09
캐나다 자동차 산업에 악영향 끼칠 수 있어
캐나다에서 코로나19 방역 규제에 항의하는 트럭 운전사들의 시위로 미국으로 향하는 핵심 교통로가 봉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경찰은 이번 시위로 미국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윈저를 잇는 앰배서더교가 통행이 어려워지자 트럭 시위대를 통제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수천리터의 연료를 압수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8일 아침부터 앰배서더교 대신 다른 도로를 통해 미국으로 향하는 통행이 천천히 재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시위에는 트럭 418대가 참여했으며, 약 4분의 1가량이 어린이를 태우고 있었다. 경찰은 트럭에 탑승한 어린이들의 안전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트럭 운전사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정부의 백신 의무화 정책에 반대하면서 캐나다 수도 오타와 거리를 점거하기 시작했다.
'자유 호송대'라고 불리는 트럭 시위대는 지난달 29일부터 오타와 시내로 밀고 들어와 의회 앞 광장을 점거하고 정부의 방역 규제에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혼란은 백신 의무화가 지나치게 확대되어 발생한 것은 분명하다"라며 "미국은 캐나다 측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앰배서더교 봉쇄가 캐나다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앰배서더교는 캐나다 경제의 주요 부문인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교통로다. 캐나다는 현재 수출의 75%를 미국으로 보내고 있으며, 이 다리를 통해 하루에 트럭 약 8000여대가 통행한다.
캐나다 차량제조협회 회장은 "다리 통행이 정체되면 자동차 공장에 고용된 캐나다인 수만명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우려했다.
한편 캐나다 내부에서는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 7일 코로나19 자가격리를 마치고 첫 공개석상에서 트럭 시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보수당 대표인 캔디스 버겐이 방역 규제를 신속하게 풀 예정인지 질문에 대해 "우리는 과학을 계속 따를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조엘 라이트바운드 퀘벡주 자유당 하원의원은 정부가 분열의 정치를 벗어나 방역 규제를 점차 해제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백신 미접종자에게 보건세를 부과하려다 철회한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는 3월14일까지 사무실, 기업, 술집, 사적모임 등을 단계적으로 규제를 해제할 것이라고 8일 발표하며 더는 무리하게 방역 규제를 시행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