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이길 것" 트럼프, 2024년 대선 재출마 시사
- 21-03-01
"우리에게는 공화당이 있다" '제3당 창당' 선그어
바이든 공격에 백악관 "트럼프 말 집중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와 함께 조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하면서 약 6주 전 백악관을 떠난 뒤 처음으로 2020년 대선에서 본인이 승리했다는 거짓 주장을 반복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랑스럽게, 열심히 일하는 미국 애국자들의 운동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 결국은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첫주에 대해 탐탁지 않아 하면서 특히 자신의 이민 정책 기조를 완전히 바꾼 바이든 대통령의 국경 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누가 알겠나. 나는 심지어 그들을 세 번째 이기기로 결정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이는 2016년, 2020년, 2024년 대선 출마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울러 공화당이 단결됐다고 선언하고 지난 두 달간 자문위원들과 논의한 아이디어인 '제3당 창당'은 시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정당을 시작하지 않는다"며 "우리에게는 공화당이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단단해지고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CPAC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55%로 강력한 지지세를 보였다.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1%로 2위를 차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빠졌을땐 드산티스 주지사가 43%로 선두를 달렸고 다른 공화당 예비후보들은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모두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것은 아니었다.
여론조사에서 그가 2024년 대선에 재출마를 해야 하느냐의 질문에는 68%가 출마해야 한다고 했으나 32%는 반대하거나 의견이 없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병들고 부패한 선거 절차를 갖고 있다. 당장 고쳐져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부정선거였다. 대법원과 다른 법원들은 이에 대해 아무것도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행사 참석자들은 "당신이 이겼어요!"라고 그를 치켜세우기도 했다고 AFP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향후 '트럼프의 정책'을 반영하는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을 설치할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살리고 싶다고도 언급했다. 또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을 둘러싼 이민과 안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학교의 더딘 재개 등을 지적하며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현대사에서 가장 비참한 대통령의 첫 달을 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50%를 훨씬 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CPAC 발언들에 대해 무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는 말에 집중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