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실격에 뿔났다…스키점프 무더기 실격에 "분노와 탄식"
- 22-02-08
복장 규정 위반으로 4개국 5명 실격…"충격적인 결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돼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스키점프 종목에서도 일본 선수를 포함한 선수들이 무더기로 실격되는 사태가 벌어져 일본에서도 분노와 탄식이 나오고 있다.
교도통신은 전날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국립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스키점프 혼성 단체전에서 일본의 다카나시 사라를 포함한 4개국 5명의 선수가 '복장 규정 위반'으로 실격되자 선수와 감독들 사이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 "미리 잘 정리했어야 했다"는 등 분노와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통신은 특히 검사 방법이 지금까지와는 달랐다는 지적이 나와 혼란이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이어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다카나시와 함께 실격당한 노르웨이의 실리에 옵세스가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은 서커스다"라고 말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역시 실격당한 노르웨이의 안나 스트룀 역시 "지금까지의 검사 방법과 달리 조금 이상했다"며 당혹감을 표시했다.
전날 열린 스키점프 혼성 단체전에서는 다카나시와 옵세스, 스트룀과 독일의 카타리나 알트하우스, 오스트리아의 다니엘라 스톨츠가 실격 판정을 받았다.
유로스포츠는 "이렇게 무더기로 실격 판정이 나오는 건 이례적"이라며 "매우 충격적인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는 황대헌과 이준서가 각각 조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했다.
그 결과, 중국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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