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주식 팔까?”에 SEC 소환장 발부, 주가 1.73% 하락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활동과 관련해 또 소환장을 발부했다.

머스크가 지난해 11월 7일 트위터를 통해 팔로워들에게 테슬라 보유 지분 10%를 매도해야 할지 물었기 때문이다. 당시 팔로워 58%가 찬성, 42%가 반대의견을 표시했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이틀간 약 16% 급락했다.

SEC는 이번 소환을 통해 머스크의 트윗이 2018년 이뤄진 합의를 위반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2018년 머스크는 "테슬라를 비상장으로 전환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주가 조작 혐의로 SEC의 조사를 받았었다.

이후 머스크는 4000만 달러(약 479억원)의 벌금을 내고, 글을 올리기 전 회사 변호사의 승인을 받겠다고 SEC와 합의했다.

SEC의 이번 소환장 발부는 머스크가 당시 SEC와 합의한 사항을 위반한 소지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머스크가 또 소환장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73% 하락한 907.34달러를 기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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