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여 한인들 27일 타코마 스타센터서 모더나 백신 접종

김종철 내과, 백신 미접종 한인들 위해 대기리스트 작성중

타코마한인회(회장 온정숙ㆍ이사장 제임스 양)가 김종철 내과 및 피어스카운티 보건국과 함께 펼친 한인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당초 지난 20일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하기로 하고 예약을 받았지만 텍사스주에 불어 닥친 한파로 인해 백신 공급이 차질이 발생하면서 이번 백신은 지난 27일 타코마 스타센터에서 실시됐다. 

피어스카운티 보건국은 이날 한인들이 집중적으로 예약을 한 만큼 한국어로 된 한글차트, 통역 도우미, 한인 의사들까지 철저한 준비를 한 뒤 한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했다. 김종철 내과 직원들과 타코마새생명교회 자원봉사자들도 나와 한인들이 어려움없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도왔다.

타코마한인회는 “이날 스타센터에서 백신을 접종한 1,500여명 가운데 600명 이상이 한인들이었다”며 “한인들은 이날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으며 4주 후인 오는 3월27일 2차 접종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백신을 접종한 한인들을 보면 104세 할머니, 멀리 호큄에서까지 타코마를 찾은 한인 장로 부부 등 다양했다.

특히 타코마한인회와 김종철 내과는 예약을 해놓고 취소하는 바람에 남게 되는 백신을 한인들이 맞을 수 있도록 예약 대기중인 한인들에게 추가 연락해 이날 모더나 백신을 맞도록 도왔다. 

타코마한인회 제임스 양 이사장은 “이날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맞은 한인 모두 15분간 관찰 대기를 한 뒤 귀가했는데 한 분도 부작용을 호소한 분이 없었다”고 말했다.

피어스 카운티 보건국은 이날 2차 백신과 접종 예약이 확정되면 이메일과 전화로 연락을 하기로 했다. 

통상적으로 2차 접종 후에는 1차때 항체가 강하게 생성된 분들은 2차 접종으로 면역체계가 반응을 해 몸살 기운, 관절 통증이 올 수 있으니 타이레놀 진통제를 몇 알 준비하는 것이 좋다. 2차 접종 후 수일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은 면역 반응이 오니 너무 걱정을 안해도 되지만 만약 너무 많이 아프다고 느끼면 김 종철 내과 또는 가정의 병원에 진찰을 의뢰해달라고 한인회는 당부했다. 

한편 김종철 내과는 이번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예약을 못한 한인들을 대상으로 대기자 리스트(Waiting List)를 만들어 이들이 백신 접종을 맞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조만간 김종철 내과안에서 직접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타코마 한인회는 다음 2차 접종일인 오는 3월 27일 한인들을 위해 수고한 타코마-피어스 카운티 보건국과 김종철 내과에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종철 내과: 대표 연락처 (253)535-5552 

8725 S Tacoma Way, Lakewood, WA 98499  ( S Tacoma Way H mart 건너편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