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정말로 유럽서 페북-인스타 철수할까?
- 22-02-08
메타 플랫폼스(구 페북)가 유럽당국과 정보 공유 협상이 불발되면 유럽에서 페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5% 이상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는 전거래일보다 5.14% 급락한 224.91 달러를 기록했다.
◇ 메타, 페북-인스타 유럽서 철수 경고 : 경제전문매체인 CNBC는 이날 메타가 지난 3일 재무보고서에서 유럽 내 사용자 데이터를 지금처럼 미국으로 이동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면 유럽의 페북과 인스타 서비스를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앞서 유럽사법재판소(ECJ)는 2020년 7월 유럽과 미국간 데이터 이동 기준이 유럽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적절히 보호하지 못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유럽 규제당국은 현재 EU 사용자들의 정보가 미국에 넘어가는 과정을 새로 규정하는 법률 제정에 들어간 상태다.
ECJ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미국으로 이동한 사용자 정보를 미 정부 당국이 열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페북 등 인터넷 업체들에 사용자 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
◇ 호주에서는 당국과 타협 : 메타가 철수를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메타로 개명을 하기 전 페북은 지난 2020년 호주에서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호주 정부가 페북 이용자들이 뉴스를 공유하지 못하도록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당시 호주 당국은 페북이 뉴스제공회사에게 뉴스 기사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호주의 페북 이용자들이 뉴스를 공유할 수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이후 페북은 루퍼트 머독 회장의 다국적 미디어그룹인 뉴스코퍼레이션과 3년간 기사 사용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으로 호주 정부와 갈등을 피했고, 서비스를 지속했다.
이번에도 메타가 유럽당국과 타협하는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유럽은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페북 대변인은 이와 관련, “아직까지 페북과 인스타의 유럽 서비스 중단을 실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메타 주가 연일 급락 : 이같은 영향으로 메타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메타는 전거래일보다 5% 이상 급락했다.
메타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메타의 주가는 지난 3일에도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발표로 26% 이상 폭락하는 등 최근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메타의 시총도 6121억 달러로 줄었다. 메타의 시총은 한때 1조 달러를 넘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