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가고 가치주 시대 왔다' 버핏 회사 페북 시총 추월

미국 연준을 비롯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속속 금리인상 모드에 진입함에 따라 기술주가 수난을 받고 있다. 기술기업은 대부분 차입경영에 의존하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취약하다.

실제 미국의 기술주 모임인 나스닥은 지난 1월 10% 정도 급락해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등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비해 가치주는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미국의 대부분 기술주가 급락하고 있지만 기술주 중 가치주라고 할 수 있는 애플은 선방하고 있다.

이를 상징하듯 가치주의 대명사인 버크셔 헤서웨이의 시총이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기업 페이스북의 시총을 추월, 기술주 시대가 가고 가치주의 시대가 오고 있음을 상징하고 있다.

4일 현재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인 버크셔의 주가는 314.99달러로, 시총이 7040억 달러에 달한다.

이에 비해 미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인 페북은 4일 현재 주가가 237.09달러로 시총은 6453억 달러에 불과하다. 페북의 시총은 한때 1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었다.

페북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그런 페북이 최근 급락하며 가치주의 대명사인 버크셔의 시총에도 못미치고 있는 것.

월가의 전문가들은 버크셔가 페북의 시총을 넘어선 것은 각국 중앙은행이 속속 금리인상에 나섬에 따라 기술주 시대가 저물고 가치주 시대가 오는 것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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