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생일 맞은 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에 격려와 칭찬 쏟아져(+화보)

온라인 줌으로 설립 15주년 기념식 및 신인상 수상자 소개의 시간

안현상 부총영사 등 7명 축사 통해 “시애틀 문학의 산실’ 평가 

문창국 회장 “협회를 사랑의 눈으로 봐준 것에 감사드린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문창국)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이 아닌 비대면 줌(Zoom)으로 마련한 15살 생일상에 그야말로 큰 격려와 칭찬들이 쏟아졌다. 

협회가 지난 3일 저녁 마련한 설립 15주년 기념식은 지난 2007년 발기인 10명에다 전체 회원 20명으로 출발해 한국에서도 역량있는 문학단체로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성장한 협회의 역사를 동영상으로 함께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협회를 설립하고 이끌었던 초대 김학인 회장과 김윤선ㆍ공순해 회장을 거쳐 문창국 회장으로 이어지는 동안 어느 문학단체에 뒤지지 않은 회원들의 부단한 글쓰기 공부가 있었기에 시애틀을 벗어나 해외는 물론 한국 문학의 큰 기둥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문창국 회장은 이날 “우리 협회의 목적은 문학적 성취를 통한 자아의 실현에 있으며 내적 외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단체가 되겠다”면서 “무엇보다 협회를 사랑의 눈으로 지켜봐주시는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생일상에는 모두 7명이 나서 축하의 말을 전했다. 

안현상 시애틀부총영사는 “협회는 문학 신인을 발굴하고 한국 문단 활동을 지원하는 등 이역만리 척박한 환경에서도 문학과 모국어 지평을 넓히고자 부단히 노력해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친구인 서북미문인협회 홍미영 회장, 한국일보 시애틀지사 황양준 지사장, 코앰TV 고수정 부사장, 라디오한국 홍성우 전무도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는 디아스포라의 문학적 지성과 서정을 통해 동포사회와 공유해왔다”며 “협회가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용헌 소울앤북 사장은 남다른 축사로 공감을 일으켰다. 이 사장은 “협회가 만드는 <시애틀 문학>처럼 열정적이 치밀하고 공감이 가는 문예지는 없다”면서 “국내의 어느 문예지보다 훌륭한 품격을 갖췄다고 자신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애틀 문학은 저에게 또다른 세계를 접하게 해줬다”면서 “머나먼 이국 땅에서 모국어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새로운 예술의 경지를 공유한 회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에 살고 있는 류창희 작가(수필가)도 “논어에서 15살 나이를 학문에 뜻을 두는 지학 (志學)이라고 한다”면서 “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소속 작가들도 각자 브랜드를 갖는 작품으로 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학인 초대 회장은 축사에 대한 답사를 통해 협회의 역사를 다시 한번 상기한 뒤“글쓰기는 자기 성찰뿐 아니라 동포사회에 희망의 닻을 올리는 몸짓이었다”면서 “우리는 팬데믹의 위기를 기회삼아 사색의 세계를 경작하고 있는데 이는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성원 덕분이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은 올해 처음으로 ‘작가’라는 타이틀을 안게 된 시애틀문학 신인문학싱 수상자 4명의 수상 소감을 듣고 수상 작품을 낭송하거나 낭독하는 것으로 장식했다. 시 부문에서 ▲양정님(우수상-초록 애벌레의 꿈) ▲설용원(가작-제주 올레길), 단편 소설에서 ▲서로빈(우수상-귀신이 무서운 이유) ▲김연수씨(가작-구름 뒤에 가린 태양)가 영광의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수상의 기쁨을 뛰어 넘어 역량있는 작가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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