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하수구 감시 통한 코로나 추적 강화
- 22-02-06
다른 치명적 병원균 검출에도 활용할 계획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폐수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하는 감시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쇠퇴 등 유행 예측에 더해, 다른 치명적 병원균 검출과 식중독 등 발병 통제에 있어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복안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감염자의 40~80%는 무증상 환자일지라도 바이러스 유전물질을 대변에 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감염이 유행하고 있다는 첫 번째 징후지만, 폐수에 바이러스 농도가 늘었다는 사실을 보건 당국이 확인하는 데에는 4~6일이 걸린다. 이미 확진자와 입원환자 증가가 수치로 확인된 뒤다.
에이미 커비 CDC 하수감시시스템 담당국장은 전일 브리핑에서 "폐수 내 바이러스 관련 데이터는 유증상은 물론 무증상 감염까지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잡아내기 때문에 매우 강력하다"고 말했다.
또 "임상 진단 역량이나 의료 접근성에 영향을 받지도 않는다"고 폐수를 통한 바이러스 감시 시스템의 이점을 설명했다.
나아가 하수감시시스템은 다른 질병 추적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 보건당국은 폐수감시시스템을 강화해 올연말까지 여러 병원균 관련 데이터를 모은다는 방침이다. 특히 항생제에 저항이 있는 박테리아, 노로바이러스, 인플루엔자, 칸디다, 식중독을 야기하는 대장균과 살모넬라 등 추적에 집중할 계획이다.
CDC 하수감시시스템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으로 2020년 9월 출범했다.
하수 감시는 소아마비 발병을 확인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수년간 사용돼 왔으며,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등에서는 이미 하수감시시스템을 코로나바이러스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덴마크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 초기인 작년 12월 초 하수구에서 오미크론이 검출된 것에 착안,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 기존 방역 정책을 수정한 새 규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미국내 각 주(州) 보건당국에서도 하수감시시스템을 운영 중인데, 최근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뉴욕, 휴스턴은 지역 폐수에서 오미크론 변이 증거를 검출해낸 사례도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뉴스포커스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