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시청률, 평창 때보다 43% 감소
- 22-02-06
88올림픽 이후 NBC 중계 사상 최저 시청률 나올 듯
개막식 주목도 가장 높았던 순간은 위구르 선수 성화 봉송
지난 4일 미국의 NBC 방송과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중계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미국내 시청자 수는 1500만여 명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보다 43%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선언도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전반적으로 올림픽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NBC 방송 및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의 시청률 잠정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에서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은 생중계로 한 번, 프라임타임에 한 번씩 총 두 번 NBC 방송과 스트리밍서비스 피콕을 통해 방송됐다. 베이징과 미 동부 시차는 13시간이다.
NBC 시청률은 닐슨과 어도브 에널리틱스 수치를 종합, 모든 티비 방송과 스트리밍을 아울러 집계됐다.
보도에 따르면 NBC유니버설(NBCU) 대변인은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및 개막 당일 열린 컬링 혼성 경기와 피겨스케이팅 혼성 예선전 시청자 수가 약 1500만 명이었다"고 전했다. NBC 방송의 모기업 NBC유니버설은 컴캐스트의 자회사다.
올림픽 개막식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았던 순간 중 하나로는 신장 지역 위구르족 출신 스키 크로스컨트리 선수 디니거 이라무장(20)이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장면이 꼽혔다.
이라무장의 등장은 베이징올림픽 관련 지정학적 이슈를 떠올리게 했다는 평가다. 앞서 올림픽 개막 전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와 캐나다, 영국, 일본은 신장 인권 유린 의혹을 거론하며 개막식에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4일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봉송이 진행되고 있다.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에는 91개국 2900여 명이 참가하며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2022.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이번 올림픽이 아니더라도 미국 내 올림픽 개막식 시청률은 하락 중이라고 WSJ는 전했다. 작년 7월 미국의 도쿄 하계올림픽 시청자 수는 약 1700만 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직전 하계올림픽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보다 약 36% 감소한 수치다.
올림픽 개막식 시청자 수가 올림픽 전체 관중 수치를 반영하는 건 아니지만, 최근 들어 올림픽 시청자 수가 떨어진 건 사실이다. 작년 도쿄 하계올림픽 시청률은 NBC가 올림픽 중계를 시작한 88 서울올림픽 때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NBC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일부 선수들의 참여 배제 및 관중 입장 제한 등으로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시청률도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몰리 솔로몬 NBC 수석 프로듀서 겸 올림픽 중계 최고책임자는 지난달 프레젠테이션에서 "우리는 도쿄올림픽이 우리 회사 사상 가장 주목받지 못한 올림픽일 거라고 말했는데, 발언을 취소한다. 베이징이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 기간 처음으로 스트리밍서비스 피콕에서도 올림픽 전체 경기가 중계된다고 WSJ는 전했다. 피콕은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지난 4일 평일 기준으로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 시애틀 경찰국장은 '동네북'인가?
- 스포캔시의회 “유리창에 에어컨 설치 못하게 하면 불법”
- 미·중 갈등에 보잉 등터지고 있다…"中에 항공기 인도 지연"
- 시애틀 다운타운 콘도 옥상에 170만달러 차량 전시?
- <속보> 타코마흑인 엘리스 사망연루됐던 경관 '명예훼손'주장하며 거액소송
- 아마존도 연말에 '대화형 AI 비서'출시한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뉴스포커스
- 강형욱이 쏘아올린 '안락사'…"죄책감은 그만, 주변 차가운 시선 극복을"
- "뺑소니 추모길이냐"…김천시 '김호중 소리길 철거' 빗발쳐 고민
- 中과 '소통 복원' 한일 '역사적 도약'…尹, 동북아 외교 드라이브
- 양문석 또 막말…"맛이 간 우상호, 내부총질 구태정치질" '
- '연금개혁' 국회의장에 용산도 가세…여 "졸속 불가" 야 "지금이 적기"
- '수원 발발이' 박병화 기습 전입 수원시민 반발 격화…매주 집회 이어갈 듯
- 전의교협 "내년 기초의학 교수 190명 필요한데…학생 누가 가르치나"
- 尹 "증원 의대와 대입 준비 만전…의료개혁 박차 가해달라"
- "신도시 재건축 첫 타자"…분당 지역 급매 들어가고 '사겠다' 문의 늘어
- "고환율에 해외는 부담"…국내여행 수요 잡기 나선 e커머스업계
- 고3 이과생 '사탐런' 늘었다…의대 수능최저 충족 '빨간 불'
- "김호중 구속, 정치권 이슈 은폐 용도 아니길" 팬들 성명문
- 강형욱, 아내 수잔 종교 직접 언급 "부모 때문에 통일교였지만 20살때 탈퇴"
- 임성훈 눈물 펑펑…'순간포착', 26년 만에 '아쉬운 안녕'
- 이재명 "거부권 행사 尹, 총선 심판에도 정신 못 차려…항복시켜야"
- 대통령실 "연금개혁, 졸속 결정보단 청년 세대 의견 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