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中영웅 된 안현수…"그의 삶은 소설보다 짜릿" 현지언론 찬사
- 22-02-06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안현수 기술코치(왼쪽)가 셀카를 찍으며 기뻐하고 있다. 2022.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혼성계주 '중국 첫 金' 견인
중국 언론이 자국 대표팀의 쇼트트랙 혼성계주 금메달을 이끈 빅토르 안(안현수) 기술코치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선태 감독과 빅토르 안 기술코치 등 한국 지도자들이 이끄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한국 대표팀을 지도한 김선태 감독을 총 감독으로 선임했고, 빅토르 안을 기술코치에 앉히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특히 빅토르 안 기술코치는 대회를 앞두고 직접 중국 선수들과 스케이트를 타며 세심하게 지도하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중국의 이런 선택은 쇼트트랙 첫 종목 금메달이라는 결실로 귀결됐다. 준결승 때 석연치 않은 비디오 판정 논란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금메달은 중국의 것이 됐다.
중국 언론은 쇼트트랙 혼성계주 대표팀 성과를 조명하며 빅토르 안을 언급했다.
시나스포츠는 6일 "빅토르 안은 중국 첫 금메달 뒤에 숨은 영웅"이라며 "그가 한국 선수단의 허를 찔렀다. 지금은 (중국 대표팀 에이스)우다징의 좋은 스승"이라고 보도했다.
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 기술코치가 기뻐하고 있다. 2022.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매체는 빅토르 안의 상세한 이력과 함께 그가 중국 대표팀에 오게 된 사연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다뤘다.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많은 금메달을 수확했지만 러시아로 귀화해 2014 소치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고, 한 동안 많은 한국인들에게 반역자라는 질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빅토르 안은 2020년 4월 은퇴를 공식 선언했고, 이전부터 인연이 있었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왕멍으로부터 여러 차례 코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중국 대표팀 총 감독인 김선태 감독의 부름을 받아 지난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술코치로 부임했고 선수들을 지도했다.
매체는 "중국이 첫 금메달을 획득하자 대표팀 코치이자 전설적인 스타인 안현수가 흥분하며 방방 뛰었다"며 "한국의 스타였던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한 뒤 중국 선수들을 지도했다. 중국 최초의 금빛 질주를 도운 영웅의 삶은 소설보다 짜릿하다"고 전했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중국 대표팀을 지도하면서 "어디에 있더라도 쇼트트랙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