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지율 '41%' 역대 최저…민주당 중간선거 위험'

지지하지 않는다 '56%'…지난해 8월부터 내림세 '지속'

하락 요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민 피로'·'경기 침체'

 

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임기 이래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데 대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 위험한 신호가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가 로이터통신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 물음에 41% 응답자만이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주 대비 4%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전주 대비 6%P 증가한 56%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 응답률은 3%였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월 취임 한 달간 50% 이상을 유지했으나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같은 해 8월 중순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로이터는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민 피로와 경기 침체를 꼽았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6명이 공중 보건과 경제를 가장 큰 문제로 여기며, 이와 관련해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한 지 1년도 안 돼 지지율이 2017년 12월 33%까지 추락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양일간 전국 성인 1005명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자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는 443명, 공화당 지지자는 377명이었다. 신뢰도 구간은 ±4%P.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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