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한 질병 아냐"…덴마크, 성인 3분의 1 감염 추정

최근 3개월간 18~72세 건강한 성인 인구 '32%' 해당

 

지난해 1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덴마크 성인 3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SSI)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1월28일까지 18~72세 건강한 성인 인구 32%가 감염된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이는 보건당국에 공식 등록된 확진자수의 거의 2배에 해당한다. 

SSI는 헌혈자 샘플 5000명을 기반으로 실제 코로나19 감염자수를 파악하고자 했다. 그 결과 전체 감염자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지 않은 감염자 비율이 3분의 1에서 절반 사이였다고 헨리크 울룸 SSI 소장은 밝혔다.

덴마크는 전체 인구 580만명 가운데 누적 확진자는 180만명 이상이다.

한편 덴마크 정부는 지난 1일 코로나19를 더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질병"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며, 유럽연합(EU) 회원국 최초로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방역 조치를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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