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페북과 달라"…아마존 18%·스냅 55%, 시간외 폭등 반전

아마존 매출 예상 상회·순이익 2배…스냅 창립 첫 순이익 달성

 

미국 기술업체들이 실적 충격의 페이스북과 거리를 벌리며 강하게 반등하는 분위기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메신저서비스 스냅, 이미지소통 소셜미디어 핀인터레스트, 단문소셜미디어 트위터는 3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모두 정규장의 급락분을 만회하고도 더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페이스북(현 메타플랫폼)은 이날 정규장을 26% 넘는 폭락으로 마감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반등폭이 1% 수준으로 미미하다.

스냅은 정규장에서 24% 주저 앉았다가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6시 17분 시간외 거래에서 54.82% 폭등했다. 장마감 이후 나온 실적은 예상을 상회했는데 창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핀인터레스트 역시 정규장을 10% 폭락 마감했지만 오후 6시 19분 시간외 거래에서 19.34% 올랐다. 장마감 후 나온 분기 매출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시간외에서 25%까지 오르기도 했다.

트위터는 다음주 목요일인 10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며 스냅과 핀인터레스트 실적 발표 이후 오후 6시 21분 시간외에서 8.3% 뛰었다. 정규장은 5.5% 하락마감했다.

아마존은 정규장에서 7.8% 급락했지만 오후 6시 27분 시간외에서 15% 상승세다. 클라우드 매출이 예상을 상회하고 순이익은 전기차 리비안 지분투자에 힘입어 두 배로 불었다. 오르는 비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우대회원(프라임멤버) 요금은 17% 인상했다.

뉴욕 소재 잉걸스앤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시니어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페이스북을 매각한 사람들이 그 돈을 어디로 가져 가겠냐"고 물으며 "페이스북과 달리 별다른 문제를 보고하지 않은 비슷한 기업들로 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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