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팀, 입원·휴대폰 기록으로 코로나 유행 예측…사망률 감소에 영향
- 22-02-04
병원 이용 기록 및 휴대폰 위치 데이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공개됐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해 코로나19 사망자 발생에 미리 대응할 수 있어 사망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4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텍사스주립대학교 연구팀은 병원 및 휴대폰 데이터를 사용한 방법으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위협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최근 해당 연구 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휴대전화 이동 기록과 코로나19 병원 입원 기록을 사용해 지난 2년간의 지역 내 의료 수요를 안정적으로 예측했다.
텍사스대학교 연구팀이 오스틴 시 보건 당국 및 의료기관들과 함께 만든 컨소시엄을 통해 개발한 이 모델은 주 전체가 아닌 도시 수준의 지역 단위까지 병원 등 의료자원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측할 수 있다. 해당 예측 모델은 미국 내 모든 도시에서 3주 전에 코로나19 관련 의료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과 바, 레스토랑, 학교 등의 주요 장소를 얼마나 자주 방문하는지 나타내는 데이터를 사용했다. 모든 데이터는 미국 데이터 처리 기업 세이프그래프에서 익명화한 상태로 이용됐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이용해 매일 변화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이 어떻게 바뀌는지 반영했다.
스펜서 폭스 컨소시엄 부회장은 지역사회의 이동을 나타낸 데이터는 변화하는 코로나19 전염 위험을 예측하고 몇 주 전에 의료 수요 급증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한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예방 조치가 사람들이 공공 장소에 있을 때 전염 위험을 줄인 것을 확인했다. 지난 2020년 3월에 비해 여러 방역 조치가 시행됐던 2021년 2월에는 사람들의 이동거리와 코로나19 전염 확산 사이의 연관성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즉 사람들이 여전히 여러 장소로 이동했음에도 지역사회에서 내려진 방역 조치로 인해 전파 확산으로 연결된 비중이 줄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지역사회가 상호작용하는 더 안전한 방법을 찾았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보건 당국의 코로나19 정책이 바이러스 유행과 강한 상관관계가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방역조치가 풀린 뒤 코로나19 확산이 급속도로 확산됐으며 다시 급증하는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한 제한 조치가 시행되면 목표했던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이 예측 모델을 통해 지역 병원들이 주 및 연방정부에 추가 의료자원을 요청 하거나 대체 자원을 마련하는 등 위험에 대비하는 데 필요한 의료자원 계획을 세우고 지역 내 위험관리에 적용할 수 있었다며 오스틴이 텍사스 내 모든 대도시 중 코로나19 사망률을 가장 낮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애들러 오스틴 시장은 "이 예측 시스템은 우리 지역사회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언제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해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전역의 도시에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고 있어 해석이 쉽고 모든 도시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안내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예측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