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오미크론' 감염력 더 커졌지만 백신 접종 마치면 전파력↓
- 22-02-03
전파력, 오미크론 1.5배…접종 완료자 돌파감염 높아도 타인에 옮길 확률은 줄어
학교·보육원 등 미접종 소아집단서 유행 가능성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BA.1) 세부 계통 'BA.2'가 기존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이 높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을 경우 타인에게 옮기는 전염력은 줄어든다는 의견이 해외에서 나왔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SSJ) 및 코펜하겐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현재 덴마크 현지에서 우세종으로 등극한 BA.2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성별, 연령, 가구규모 및 예방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집단에 퍼지고 있지만 백신 미접종자에서 오미크론에 비해 더 강한 전염력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BA.2 변이는 일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도 나타나지 않아 스텔스 오미크론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한 가정 내에서 BA.2가 일주일 안에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확률은 39%로 기존 오미크론의 29%에 비해 전파력이 1.34배 강하다. 지난 1일 기준 전 세계 57개국에서 BA.2 변이가 확인됐다.
덴마크 연구팀에 따르면 BA.2는 기존 오미크론에 비해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전염성이 강한 편이다. 다만 미접종자에서의 전파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
즉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 이전 변이보다 BA.2에 걸리는 돌파감염 가능성이 더 높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은 더 낮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감염 환자가 백신 미접종자일 경우 체내 바이러스량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3차 접종자들의 경우 백신 기본 접종을 마친 2차 접종자들에 비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가능성이 훨씬 적었다.
연구팀은 "돌파감염이 일어난 뒤에도 백신이 BA.2 추가 전파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와 보육원 등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더 광범위하게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BA.2가 이전 코로나19 델타 변이 감염에 비해 일반적으로 증상이 경미해 백신 접종이 심각한 중증 및 입원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다소 낙관적인 입장으로 보이면서도 아직 BA.2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또한 지난달 말 "BA.2 계통이 BA.1 계통보다 더 심각하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CNBC는 인구 580만명의 덴마크에서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4만6000명으로 전주 대비 약 18%, 2주전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1월 31일 새로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약 80명에 그치고 있다. 사망자 발생 또한 하루평균 약 19명으로 지난 겨울 기록했던 최고기록 36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트로엘스 릴백 코펜하겐대학교 교수는 현재 상황에 대해 "덴마크 의료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입원율"이라며 "반면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들을 앞으로 더 험난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31일 기준 덴마크의 코로나19 백신 2차접종률은 인구대비 81.1%, 3차 접종률은 61.2%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BA.2 확진자는 6명이다.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는 4399만7129명으로 인구대비 85.7%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5.6%, 접종 대상군인 만 12세 이상으로는 93.4%다. 3차 접종자는 총 2726만7684명으로 53.1%를 기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