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전파력' 오미크론 방어 환기·마스크 어떻게?
- 22-02-03
'3밀' 환경서 마스크 쓰기·하루 3번 10분 이상 환기해야
감염력 높은 오미크론 더욱 주의…"위중증 적어도 안 걸리는 게 나아"
고향을 찾아 부모님을 찾아 뵙고 형제자매가 오랜만에 모였던 설날 연휴가 지났다. 하지만 아직은 방심할 때가 아니다. 날이 풀리는 2월에는 그간 못 만난 친구와 친지들을 만나고 남은 방학을 이용해 시내 나들이를 하는 가정도 많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밀집한 교통수단과 식당·카페, 친지들이 모처럼 모인 집에서는 어떻게 마스크를 쓰거나 환기해야 할까. 최근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대응 국민 수칙으로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서 보건용 마스크(KF80, KF94) 쓰기를 권장했다. 천이나 면으로 된 마스크는 권장하지 않는다. 특히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이거나 3밀 시설이나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방문하는 경우라면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우선 권장된다고 강조했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되 하루 3번, 10분 이상 문과 창문을 열어 환기하라고 당부했다. 환기는 가정에서든 다중이용시설이든 방역 수칙 중 가장 잘 안지켜지는 항목이다. 겨울이라 추워서, 여름에는 냉방비를 아끼느라 권장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당국은 "10분 내외 자연환기 또는 다중이용시설의 지속적인 환기설비 가동으로(환기횟수 3회 기준) 오염물질 농도 및 공기전파감염 위험이 1/3까지 감소 가능하다"고 했을 정도로 환기는 중요하다.
창문을 열어 자연환기를 할 때는 맞통풍이 이뤄지도록 전·후면 창문을 열고, 냉난방기 가동 중에도 자연환기를 해야한다. 환기 설비가 없다면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로 실내 오염물질을 밖으로 배출해야 한다. 건물 내에서는 Δ지속적인 자연환기 Δ기계 환기 시스템 가동 Δ환기량 증대 방안을 병행해야 한다.
출현 초기, 침방울로만 전파되는 줄 알았던 코로나19는 직접 접촉한 적이 없는 사람도 감염되는 사례를 자주 겪으며 공기 전파 가능성이 확실해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해 5월 한 브리핑에서 “환기가 안 되고 창문이 없는 밀폐된 실내공간에서는 충분히 공기를 통한 전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해 코로나19가 침방울 뿐만 아니라 공기 전파가 가능하다고 경고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의 주요 전파 경로 중 하나로 공기 전파를 포함하는 쪽으로 지침을 수정했다.
오미크론의 경우는 공기든 비말이든 전파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그만큼 더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표면 돌기가 많고 바이러스 배출량도 더 많기에 전파력이 좋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공기전파에 더 용이하게 진화했다고까지 말할 확실한 증거는 아직 없다.
최근 국내외 연구결과를 종합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델타변이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중증도는 델타 변이에 비해 낮으나 인플루엔자(독감)보다는 다소 높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은 0.16%로 델타 바이러스 0.8%에 비해 약 1/5배 낮게 분석됐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는 "마스크를 쓰고, 환기를 잘하는 근본에 돌아간 방역이 필요하다"면서 "누구에게나 주위에 확진자, 경증 환자가 많아질 전망이다. 그렇다고 해도 감염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3차접종 참여, 마스크, 환기 등 개인 방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