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다 프렌치 게이츠, 자선사업도 빌 게이츠와 결별 추진하나

WSJ "약정한 자산, 게이츠재단 대신 다른 곳에 기부 계획"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이혼한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사진)가 자선 사업도 독자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현지시간)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기부 약정한 자산 대부분을 게이츠재단 대신 다른 자선단체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멜린다 게이츠와 빌 게이츠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던 2010년 자신들의 자산을 자선활동 기구인 게이츠재단으로 이관하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둘이 이 재단에 기부한 금액이 500억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둘이 지난 해 이혼한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보도에 따르면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와 빌 게이츠는 지난 해 11월 별도로 기부 약정서를 발행했다. 이 약정서에서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는 자산 절반을 기부하겠다는 최초 약속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기부처를 게이츠재단으로 명시하지는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멜린다 게이츠가 게이츠재단 대신 여러 자선 단체에 분산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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