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풋볼팀 워싱턴 새 이름은 '커맨더스'

2시즌 이름없이 지내다 새 이름 결정

 

워싱턴DC를 연고로 하는 미국프로풋볼(NFL) 구단인 워싱턴이 두 시즌을 이름없이 지내다 새 이름을 결정했다.

워싱턴은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커맨더스(Commanders)'라는 새 이름과 로고, 유니폼을 공개했다. 색상은 기존 색상인 버건디와 금색을 그대로 사용했다.

커맨더는 군대에서 지휘관, 사령관을 뜻하며 특히 미국 해군에서는 중령 계급을 의미한다. 미국 수도로서 국방부를 비롯한 주요 군사 시설이 모여 있는 워싱턴DC의 특성을 반영했다.

워싱턴은 지난 87년간 '레드스킨스'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아메리칸 인디언의 피부색을 표현한 이 단어에 인종차별적 의미가 담겨 있다는 이유로 구단 명칭을 교체해야한다는 요구에 직면해왔다.

이같은 요구를 외면해왔던 팀은 지난 2020년 7월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게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인종차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자 결국 구단 명칭 변경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두 시즌동안 '워싱턴 풋볼팀'이라는 임시 명칭을 사용해왔던 이들은 다음 시즌부터 새로운 이름을 달고 뛰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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