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최고 쿼터백 탐 브래디, 공식 은퇴 선언했다
- 22-02-02
인스타그램에 은퇴 공식화
미국프로풋볼(NFL) 역대 최고 쿼터백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톰 브래디(45)가 1일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브래디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쓰기 어려운 말이지만, 이젠 해야 한다"며 "더는 경쟁력 있게 헌신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내 NFL 이력을 사랑하고, 이젠 내 관심이 필요한 다른 분야에 내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해야 할 시간"이라며 은퇴를 공식화했다.
브래디는 그동안 브라질 출신 세계적인 모델인 아내 지젤 번천(42), 세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불과 전날까지만 해도 은퇴 시기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한번 결심이 서자 지체하지 않았으며 결국 은퇴 발표를 했다.
브래디는 "이젠 헌신하는 다음 세대 선수들에게 (배턴을) 넘기고 필드를 떠나야 할 적기"라고 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떠밀리듯 은퇴하는 다른 베테랑 선수들과 달리 브래디는 정상의 위치에 있을 때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왔다.
브래디는 지난 시즌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를 슈퍼볼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남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브래디는 9장짜리 장문의 글을 통해 탬파베이 구단과 동료들, 제이슨 리히트 단장, 브루스 아리안스 감독, 그의 트레이너인 알렉스 게레로, 에이전트 돈 이와 스티브 두빈, 그리고 가족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팬들을 향해서는 "감사할 따름이다.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고 썼다.
대학 시절 어깨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0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99순위로 NFL에 입문한 브래디는 밑바닥에서 시작해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선수이다.
'캐치볼 중독자'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끊임없는 반복 훈련을 통해 어려운 패스조차 쉽게 보일 정도의 루틴을 만들어냈고, 체력 유지를 위해 커피·술은 입에 대지 않고 백설탕, 밀가루도 먹지 않았다.
부단한 훈련과 지독한 자기관리를 통해 브래디는 NFL에서 누구보다 큰 성공을 이뤄냈다.
브래디는 22년간 NFL 쿼터백으로 뛰면서 슈퍼볼 우승 7번을 차지하고 최우수선수(MVP) 3차례에 슈퍼볼 MVP 5차례에 등극하는 대기록을 썼다.
슈퍼볼 우승 횟수와 슈퍼볼 MVP 등극 횟수는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올스타 격에 해당하는 프로볼에는 총 15차례 선정됐다.
정규시즌 성적은 243승 73패, 플레이오프에선 35승 12패를 기록했다.
브래디는 22년의 선수 생활 중 19차례 플레이오프에 등장해 18차례 디비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는 10승 4패, 슈퍼볼에서는 7승 3패의 기록을 올렸다.
브래디는 개인 통산 8만4,520 패싱야드, 터치다운 624개로 각각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남기고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더 놀라운 것은 브래디가 올 시즌에도 패싱야드(5,316야드), 터치다운(43개), 패스 성공(485회), 패스 시도(719회)에서 리그 1위를 달렸다는 사실이다.
브래디는 2000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20년을 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6차례 슈퍼볼 우승을 일궜고, 지난 시즌 탬파베이로 옮기자마자 또 우승 반지를 끼어 역사상 최고 선수(GOAT) 반열에 올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