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 총재 "0.5%p 금리인상할 수 있으나 3월은 아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의 한 고위 간부가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수도 있지만 3월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오는 3월 16일 열리는 연준의 금리정책 결정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지지할 수 있지만 0.5%포인트의 인상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방지를 위해 올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연준은 지난 2000년 5월 이후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하지 않고 있다. 실제 시장에서도 연준이 오는 3월 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연준 금리선물은 3월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15% 미만으로 보고 있다.

앞서 보스틱 총재는 지난달 30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필요하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 경제 데이터가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필요로 하면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스틱 총재의 발언을 종합하면 40년래 최고인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연준이 올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는 있지만 오는 3월 회의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이는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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