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게임업체 36억 달러에 소니에 팔렸다

소니, 번지 인수하기로 합의해 

 

전세계 게임시장의 인수합병(M&A)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벨뷰에 있는 게임업체가 소니에 팔렸다.

외신에 따르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31일 비상장사인 게임업체 번지(Bungie)를 3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벨뷰에 본사가 있는 번지는 사용자 다수가 동시에 참여하는 슈팅게임 데스티니와 헤일로를 개발한 업체다.

헤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에서 서비스되는 게임으로 2010년까지 번지가 개발을 주도했다. 헤일로는 2001년 MS의 첫번째 X박스 출시에 큰 보탬이 된 바 있다.

번지는 MS와 인연이 깊다. 2000년 MS에 인수됐다가 2007년 다시 독립했다.

소니의 번지 인수는 새해 들어 게임시장에 '헤쳐모여' 흐름이 강화되는 와중에 이뤄졌다.

10일 테이크투인터랙티브가 127억달러에 진가를 인수했고, 약 1주일 뒤인 18일에는 MS가 액티비전블리저드를 687억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소니의 36억달러짜리 인수는 이들에 비해 규모가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그러나 MS의 X박스 흥행을 이끈 게임 개발사를 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술업체들은 메타버스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앞다퉈 게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으로 무장한 미래 메타버스 시장의 잠재 고객층을 선점하가 위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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