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2000대 1 뚫고 우주여행 당첨된 남성, 포기한 이유 알고보니
- 22-02-01
우주선 탑승 제한 몸무게는 113㎏…결국 친구에게 양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무료 우주여행 이벤트에 당첨된 한 남성이 몸무게 때문에 이를 포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델타항공 자회사인 인데버항공의 조종사로 근무하는 올해 43살 카일 힙첸의 사연을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힙첸은 지난해 2월 스페이스X 우주선을 타고 3일간 매일 지구를 15바퀴 이상 도는 우주여행의 승객으로 당첨됐다.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잭맨이 미 세인트 주드 아동병원과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해 2억달러(약 2423억원)의 기금 모금 행사를 기획하면서 진행한 추첨에 당첨된 것.
미국 신용카드 결제처리업체 '시프트 4 페이먼트' 창립자인 아이잭맨은 당시 스페이스X 우주선 네 좌석을 2억달러를 내고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승객 중 1명을 추첨으로 선정했다.
당시 세인트 주드 아동병원에 기부금을 내고 추첨 대상자가 된 7만2000여명의 우주여행 희망자 중 당첨된 주인공은 힙첸이었다.
그러나 힙첸은 스페이스X 측과 연락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큰 문제를 발견한다.
몸무게가 330파운드(약 149.7㎏)로 우주선 승객의 몸무게 제한인 250파운드(약 113.4㎏)를 넘었기 때문이다.
힙첸은 우주선 발사까지 남은 6개월간 80파운드(약 36㎏)를 감량하는 방안도 생각해봤지만 결국 포기했다.
힙첸은 "6개월간 그 정도 몸무게를 빼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건강에 좋지도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연을 접한 아이잭맨은 힙첸에게 우주여행 티켓 양도를 허락했다. 힙첸은 대학 시절 룸메이트였던 크리스 셈브로스키에게 우주여행 티켓을 양도했다. 이라크전 참전용사인 셈브로스키는 록히드마틴의 데이터 엔지니어다.
과거 우주캠프 상담사로 일한 적 있던 셈브로스키가 자신만큼 우주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기에 내린 결정이었다.
힙첸은 지난해 9월 스페이스X 우주선에 타지는 못했지만, 친구 및 가족과 함께 특별히 마련된 무중력 장치에서 가상 우주를 체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뉴스포커스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