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일제 강제징용'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 정식 결정
- 22-02-01
2일 새벽까지 유네스코에 추천서 제출
NHK "유네스코 지침 따라 주변국 이해 구할 것"
일본 정부는 일제 강점기 조선인의 강제 노역이 있었던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기로 1일 정식 결정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각의(국무회의)에서 사도광산을 2023년 세계문화유산 등록 후보로 추천하는 방안을 각의 양해(담당 부처가 결정한 정책을 관련 부처 각료들이 양해해 서명하는 의사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마감일인 2일 새벽까지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센터 사무국에 추천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추천서가 제출되면 유네스코 자문기구의 현지 조사 등을 거쳐 내년 여름 개최되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일본 문화심의회는 지난달 28일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 추천 후보로 선정했지만, 우리 정부의 강력 반발로 올해 추천을 보류하는 방안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베 신조 전 총리 등 일본 보수·우익 세력을 중심으로 사도광산 추천을 밀어붙이면서 궁지에 몰린 기시다 총리는 결국 추천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니가타현 소재 사도광산은 에도 시대인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전통 수공예 금 생산을 하던 곳으로 메이지 시대에 사도광산을 기계화하면서 많은 노동자들이 투입됐다.
우리 정부는 그 당시 많은 조선인들이 이에 강제 징용됐다며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를 반대해왔다. 사도시가 1995년 공개한 역사 자료에 따르면 당시 조선 1000명 이상이 사도광산 노역에 투입됐다.
일본은 대상 기간을 에도 시대(1603∼1867년)로만 한정해 일제 강점기 역사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려 하고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유산 등재 추천을 받을 때 관련국과 충분히 협의하도록 하는 지침을 두고 있다.
NHK는 "일본 정부는 한국 측에 입장을 정중하게 설명함과 동시에 새로 마련하는 태스크포스(TF)에서 국제사회의 이해를 얻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는 등 등록 준비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