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집 팔아서 가장 이익 많이 난 곳은

워싱턴주서 지난해 스포캔지역 중간 마진 86.5%

브레머튼지역 83%, 시애틀 메트로지역 20.4% 이득 


워싱턴주에서 지난해 집을 판 사람이 샀던 가격에 비해 팔았던 가격으로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남긴 곳은 스포캔 지역인 것으로 분석됐다. 

스포캔지역에서 지난해 집을 판 사람들의 중간 마진은 16만2,350달러였다. 집주인이 당초 집을 산 가격과 판 가격의 차이에서 평균 86.5%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분석됐다.

스포캔의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5년전에 21만5,000달러에 집을 산 고객이 최근 40만달러 가까이 받고 팔았다며 주택구입 경쟁이 장난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부동산기업 아톰 데이터 솔루션 집계에 따르면 브레머튼지역은 중간마진이 83%(21만5,000달러)로 스포캔에 이어 워싱턴주에서 두 번째로 집값 마진이 높았다.

벨뷰와 타코마를 포함한 광역 시애틀(메트로폴리탄)은 중간 마진이 26만4,606달러(73%)로 마진 액수 면에서나 비율 면에서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군에 포함됐다. 올림피아-텀워터 지역은 65%(17만5,000달러)였다.

이들 지역 모두 지난해 전국평균 집값 마진이었던 45%를 훨씬 능가했다. 아톰은 45% 마진이 지난 200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중간마진을 비교해보면 스포캔지역은 2020년 116,500달러에서 2021년 162,350달러로 39.4% 늘어났고, 브레머튼-실버데일 지역은 155,000달러에서 215,000달러로 38,7%, 올림피아-텀워터 지역은 134,000달러에서 175,000달러로 30,6% 늘어난 반면 시애틀 메트로지역은 219,800달러에서 264,606달러로 20.4% 늘어나는데 그쳤다.

아톰에 따르면 집주인이 한 집에 머물러 사는 기간이 지난 2000년보다는 길어졌지만 점차 반전되는 경향이다. 광역 시애틀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집주인이 그 집에서 살아온 기간이 평균 6년 반이었다. 이는 2000년 말의 평균 6년보다 6개월이 길지만 직전 2020년 말의 평균 10년에 비하면 엄청 짧아진 기간이다.

전문가들은 집값 마진이 엄청 커졌지만 집 팔기를 주저하는 집주인들이 많다며 이는 집을 판 후에 그 지역에서 다시 그 정도 수준의 집을 구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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