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룡ㆍ김옥순號’타코마한인회 완전 새롭게 바뀐다(+동영상,화보)
- 22-01-31
권희룡 회장ㆍ김옥순 이사장 취임식서 공약과 다짐 쏟아내
권 회장 “범죄예방ㆍ한국학교개설ㆍ한인회관 리모델링”
김 이사장 “한인회가 평화와 꿈 메이커가 되도록 하겠다”
타코마시장ㆍ온정숙ㆍ제임스 양ㆍ신광재ㆍ이영부ㆍ송백길ㆍ서인석 감사패
권희룡 회장이 이끌고 김옥순(옥순 윌슨)이사장이 뒤에서 밀어주게 된 제45대 타코마한인회가 완전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권 회장과 김 이사장은 지난 주말인 29일 아태문화센터(APCC)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각종 공약과 다짐을 쏟아내며 완전 달라진 한인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인 2세인 김 나오미 변호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이취임식 및 제22회 한인의 밤 행사에는 빅토리아 우다즈 타코마 시장과 이상규ㆍ유영숙ㆍ이수잔ㆍ김영민ㆍ박용국ㆍ리디아 이ㆍ박명래씨 등 시애틀지역 한인단체장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감안해 타코마한인회측이 대규모로 한인들을 초청해서 축제로 개최했던 예년과 인원을 제한해 알차면서도 의미있게 행사를 마련했다.
오랫동안 태권도장 및 경비업체 등을 운영해온 태권도인 출신인 권희룡 회장은 이날 코로나팬데믹 속에 남다른 열정과 희생정신으로 봉사를 했던 온정숙 직전 회장과 제임스 양 직전 이사장에 제일 먼저 감사를 표했다.
권 회장은 이어 “제45대 타코마한인회는 범죄 피해없는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한국학교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를 위해 타코마한인회관의 대회의실 및 소회의실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 뒤 한인회관을 한인들에게 개방해 각종 취미 활동의 강좌를 마련해 평생교육원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권 회장은 강조했다.
권 회장은 특히 한인회가 더 이상 한인들의 후원금으로만 운영되게 해선 안되며 앞으로 정부기관의 그랜트를 받아 운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8년년 전 제 18대 타코마한인회장을 지냈으며 40여년간 미국 공립학교 교사를 통해 남다른 봉사를 해왔던 김옥순 이사장은 “타코마 한인회가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잘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타코마한인회가 이제는 한인들에게 평화와 꿈을 만들어드리는 Peace 및 Dream 메이커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온정숙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한인들의 충고와 격려, 성원이 없었다면 결코 2년이란 시간을 버텨내지를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한복을 차려 입고 이날 행사장을 찾은 제임스 양 전 이사장은 참석자들에게 큰 절을 올린 뒤 “봉사란 말이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법정 투쟁까지 가는 아픔이 있었다”면서 “꾸준히 응원하고 후원해준 후원자와 동반자가 있었기에 무너지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상기한 뒤 “이젠 기쁨이 넘치는 한인사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타코마한인회는 이날 한인회 발전에 헌신했던 온 전 회장과 제임스 양 회장은 물론 빅토리아 우다즈 타코마시장, 신광재 전 회장 및 이사장, 이영부 전 회장, 유니뱅크 송백길 전무, APCC 서인석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인사회에서도 새롭게 출발하는 타코마한인회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상규 재미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회장과 유영숙 시애틀한인회장, 김영민 페더럴웨이 한인회장, 서인석 APCC 이사장 등은 이날 축사 등을 통해 타코마한인회가 한인사회의 든든한 구심점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1부 이취임식에 이어 2부 행사로는 한인의 밤 행사가 열려 단체별 노래자랑 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노래자랑 대회에선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대표로 출전한 릴리 전씨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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