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백동인 목사] “어떤 복을 받으셨습니까?”

백동인 (VKPC 선교목사)

 

“어떤 복을 받으셨습니까?”

 

축복을 받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마태복음에 보면, 예수께서 군중을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셨습니다. 제자들이 그에게 배우기 위해 다가왔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다음의 말씀으로 설교를 시작하셨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누가복음에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6:20)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묻습니다. “축복을 받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로마제국의 기독교 대박해 시 (250-310), 최후의 비기독교인 로마 황제였던 율리아누스는 기독교인의 재산을 모두 몰수하는 포고령에 서명했습니다. 

그는 크리스천 모두 가난 해져서 천국에 들어가라고 냉소적으로 말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크리스천들은 그 가난을 복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왜냐하면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는 바울의 가르침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롬12:4)

미국의 저명한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토니 에반스 목사는 축복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그에 따르면, “복이 있나니!”를 의미하는 성서 헬라어 ‘마카리오스’는 그리스에서 멀리 떨어진 한 섬의 이름이었습니다.

그 안에서 모든 것을 자급 자족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곳을 축복받은 섬으로 불렸습니다. 주민들은 필요를 얻기 위해 그곳을 떠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필요한 모든 것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그 섬에는 천연 자원이 풍부했습니다. 어업과 농사 모두가 너무나 생산적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그들은 풍성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은 육지나 다른 섬의 도움없이 자급 자족 자립을 이룩했습니다. 

그 섬은 그들이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축복 그 자체였습니다. 이제 축복받지 못했다는 것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그것을 알기 위해 그 섬을 한번 떠나보는 것입니다. 다윗 왕가의 실제적인 창시자라 할 수 있는 구약의 나오미는 고향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었을 때 온 가족이 그곳을 떠나 모압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는 그것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빈털털이로 고향으로 돌아온 자신을 따라온 이방 며느리 룻에게서 친 아들 같은 정신적 손자를 얻습니다. 그 손자가 바로 다윗 왕의 할아버지인 오벳입니다. 

성경 어디에서나 하나님께서는 외국 땅에서 자신과 교제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기름 부으심과 축복을 주셨습니다. 요셉과 다니엘을 보십시오.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교 문화권에서 성공적인 세속정부의 관리로 세운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귀하게 쓰임 받은 이유는 그들이 끝까지 하나님의 충실한 증인과 종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축복받은 사람은 어디서나 그분과 함께 하는 삶에서 필요한 모든 것에 만족을 누립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 의미의 축복을 받았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확인하고 싶다면 이것을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나는 그리스도께서 바라는 방식으로 축복을 받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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