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 주문했더니 집 찾아온 경찰…무슨 사연?
- 22-01-31
사우스다코타주 소속 경찰 샘 부흐가 아나스타샤 엘싱어에게 음식을 배달하고 있는 장면. (아나스타샤 엘싱어 틱톡) © 뉴스1 |
미국의 한 배달 기사가 음식 배달 중 체포돼 경찰이 대신 고객의 집을 찾는 일이 일어났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사우스다코타주에 사는 아나스타샤 엘싱어(24)에게 음식을 배달한 것은 배달원이 아닌 사우스다코타주 소속 경찰 샘 부흐였다.
이날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을 기다리던 엘싱어는 초인종을 누른 사람이 경찰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경찰은 손에 자신이 주문한 음식을 들고 있었다.
당황한 엘싱어에게 경찰은 "당신이 기다리던 사람은 내가 아니겠지만 지금 라이더가 여러 사정으로 인해 체포됐다"며 음식을 건넸다.
사태를 파악한 엘싱어는 이내 웃음을 터트렸다. 경찰 역시 "그래서 내가 배달을 완료하러 찾아왔다"며 함께 웃었다.
경찰은 음식을 전달한 후 돌아갔다. 엘싱어는 자신이 배달 업체에 지불해야 하는 팁을 주지 못한 것을 깨닫고 업체에 전화해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업체 측은 엘싱어가 낸 배달비 전액을 환불 조치했다.
이후 엘싱어는 해당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고, 영상은 188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엘싱어는 "경찰이 문 앞에 나타날 줄 몰랐다"며 "초인종 소리를 듣고 문밖을 봤을 때 경찰차가 있어, 배달음식이 도착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부흐와 연락이 닿길 바라는 마음에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엘싱어는 부흐의 여동생에게 연락해 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우스다코타주 경찰 측은 "경찰이 음식 배달까지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일을 넘어 사람들을 돕는 게 경찰의 일이다. 아마 이런 일은 생각보다 자주 있을 것"이라며 "이웃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이런 작은 행동으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달업체 측도 대신 배달해준 부흐에 감사하다며 "체포된 배달원에 대해서는 회사 내부에서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